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거울 속의 나

in #kr6 years ago (edited)

<내 진짜 모습은 무엇일까요.

나만 아는 것일까요?
나만 모르는 것일까요?>

나만 알수도.. 나만 모를수도..

갑자기 추억의 <괴리>가 생각나네요...

계속 나를 느끼고 있는 나...
하지만 내가 느끼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은 그대로 느끼지 못하는..

진정한 나라는 건 허상인건지..
그래도 살아있는 동안에는 계속 나를 찾으려는 여행을 멈추지 않을거 같습니다..

요즘도 지누킹님과 족발 치킨을 드시는지요.. 전생에 부부셨다던데.. 물론 지누킹님이 남자..

Sort:  

지누는 지금 싱글이라 심심해서.. 가까운 제가 자주 보게 되는거예요..
짝 찾으면 얄짤없답니다. ㅎㅎ

세상을 떠나는 그 바로 전 시점에 나는 이런 사람이었구나라고 깨달음을 얻게 될까요?

나를 찾아서 사는게 좋을까요.. 모른체 그냥 그렇게 사는게 좋을까요?

<괜시리 생각만 많아서 몸 땜에 별별 상상을 하다보니.. 글도 갈피를 못잡고 있습니다.>

깨달음을 못 얻고 갈 확률이 높지 않을까요..

나란 이런 사람이야.. 라는 것이 사실은 허상일수도 있는거 같아요.. 어느 정도 나란 사람의 특성은 정해져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사람은 너무나 많은 모습을 가지고 있고.. 그걸 표현해내느냐 드러내지 않느냐(드러낼 기회를 못 찾느냐)의 차이인거 같기도 해요..

나를 지키면서 나란 사람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살아가는 것도 좋지만 한편으로는 나란 사람을 뛰어넘어서 전혀 나로서는 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그러한 일, 그러한 마음, 그러한 행동을 하며 사는 것도 어쩌면 정말 우리가 바라던 자아실현인지도 모르겠어요..

라이언님의 꿈처럼 (언젠가 엑스트라라도 배우를 해보고 싶다던..) 내안의 숨겨진 다른 모습을 이끌어내고, 또 내안에 감춰놨던 가장 큰 나를 드러낼 용기를 내고..

나같은 나로서.. 또 내가 아닌듯한 나로서.. 그렇게 나만의 길을.. 또한 모두의 길 같은 나만의 길을 가다보면.. 가장 상위단계라는 자아실현의 욕구를 실현하고 그래.. 후회는 없어.. 하고 미소 지으며 눈을 감을수도 있을까요..

그러려면 우선..

목부터 피자구요...^^

<배우라는 것은 여러 삶을 경험 할 수 있다는 매력에 워너비였는데...>

제가 죽음에 대한 생각도 최근에 좀 해봤는데..
나름 세상을 바르게 산 쪽이라... 뭔가 아쉬운점은 남겨진 사람들에 대한 것 밖에 없더라구요.. ( 그게 전부려나.. )

아니다.. 목을 거북이로 살았던게 끝내 아쉬울지 모르겠습니다.
언넝 펴야겠습니다 +_+ 꼿꼿하게 펴서 꽃이 되야하는데.. XD

<여전히 별님은 변함 없이 댓글로 저에게 많은 것을 주시네요 - 반짝 반짝>

저도 죽음에 대해 간혹 생각해보는데요..

이제 시한부 인생이라면...

딴건 그닥 땅을 치고 후회까지는 안 하는데 아이들 잘 성장해서 행복하게 자기네 갈길 가는 모습을 못 보는거.. 그게 제일 안타까워요..(현재형.. 상상에 몰입중..)

그리고 부부끼리 더 정답게 지내지 못했던 것...

왜 인생을 조금 더 활짝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못 했을까.. 왜 좀 더 빛나는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지 못했을까.. 안타까운 마음이 들거 같네요...

저도 남들이 보기에는 세상을 바르게 산 편이라고 보일수도 있을 것 같은데.. 사실 알고보면 제 마음대로 살아와서... 다행히도... 억울할 건 없네요...

단지.. 나란 사람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 사람인지.. 그걸 모르고 세상을 떠난다는게 못내 아쉬울 것 같습니다...

우리 오래 살아요..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스스로 지켜봐줘야죠...!!

꼿..꽃... (메리야스 입은 아재개그 시작인가요...)

날씨도 더우실텐데 제가 아재력을 뿜뿜했습니다 ㅎㅎ

이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지나간 일.. 후회하면 뭐해.. 지금 나에게 만족하면 된 거지 뭐 하구요~
(사실 저도 미련이 남긴 할 것 같습니다.)

통일되서 기차타고 홍콩 한번 가봐야 하는데 말입니다..
적어도 별님 출판까지는 건강의 끈을 놓치 않겠습니다!

아자자~!

(스티밋을 할 것이라고 1년전엔 생각도 못했고.. 스티밋 하나로 많은 인연이 생기네요.. 한동한 크게 변함없었는데 참 세상은 신기하고 살만한 것 같습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28
TRX 0.13
JST 0.032
BTC 60896.14
ETH 2915.81
USDT 1.00
SBD 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