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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거울 속의 나

in #kr6 years ago

남들이 바라는 모습에 맞춰 교육 받고, 그 시선들을 신경 쓰며 살다 보니 정작 나를 바라보는 것은 잘 못하는... 한국의 교육 방식이 그러한 듯 해요. 행복을 위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치면 참 좋을텐데 말이에요. 우리나라는 나의 행복보다 남의 행복에 맞춰 사는 삶이 많은 듯 해요. 왜 남이 나를 바라볼 때의 시선이 만족스러워야 내가 만족을 느끼는 것인지... 내가 먼저 내 모습에 만족하는 게 먼저일텐데요 ㅎㅎ

이렇게 적다보니, '안녕하세요' tv 프로그램에 나왔던 출연자인 한 소녀가 생각나요. 그녀는 살이 좀 많이 쪘었는데, 마른 어머님이 살을 빼야한다면서 강요를 하더래요. 그러자 소녀는 지금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고, 사람이 평가받는게 내 살이 아니라 인상과 좋은 성격으로도 가능한데, 살을 빼야할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고요. 물론 너무 찌면 건강에 안 좋을 수는 있지만, 그런 정도의 비만도 아니었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어서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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