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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해외에서 개발자로 일하는것

in #kr6 years ago

겸손의 말씀이지만 또 마냥 그렇지만은 않다는걸 심히 공감하는 저로써 매우 공감가는 글입니다. 저는 이분야에서 절대 기술력으로는 일류가 될 가능성이 없다는걸 진작 깨닫고 포기했습니다. 운동선수간의 차이처럼 그런 부류는 노력만으로는 절대 되지 않는 타고난 재능이 있는거 같습니다.

처음 개발에 몸담을 때만해도 기술 하나 익히면 몇 년은 문제 없었고 따라가야 할 기술 자체도 많지 않았지만, 지금은 새로운거 익히기도 바쁜데 조금 할만하면 다다다다음 버전이 나와있거나, 아예 신개념이 나와서 이직이라도 할라치면 무조건 새로 익혀야 하는 경우가 많은거 같습니다. 새로운거를 빨리 익히는 부류 또한 따로 있다고 생각하구요. 더 큰 문제는 신기술이라고 무조건 더 좋은게 아닌게 분명한데, 그렇다고 익히지 않으면 암튼간에 도태될 수 밖에 없으니 익히지 않을수도 없는 상황인거 같습니다.

저는 하나의 기술을 매우 깊게 팔 수 있는 부류도, 신 기술을 빨리 익힐수 있는 부류도 아닌 어중간한 부류인거 같습니다. 그래서 영어나 데이터베이스 같이 지식이 누적되며 신개념이 나오거나 버전이 달라져도 여전히 기존 지식을 고스란히 써먹을 수 있는 분야를 좋아합니다.

도망쳐서 도착한 곳에 낙원은 없다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 잘 찾아보면 휴양지 정도는 제법 많이 있는거 같습니다. 아마존은 좋은 곳인만큼 나중에 이직을 고려하실때 골라서 갈수있는 큰 장점은 있다고 봅니다. 잘 적응하시길 바라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앞날은 여전히 밝으신 만큼 소소한 응원 보냅니다.

무엇보다 이전 회사로의 과감한 투자가 빛을 볼 날이 있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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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님 공감과 응원 감사드립니다 ^^ 세계님글보면 항상 저랑 흡사하신부분이 많다는걸 느낍니다. 사라질 걱정이 적은지식이나 기술을 익히는게 훨씬 즐거운것 같습니다. ㅎㅎ 새로운기술을 익히는걸 많이 꺼려했는데 요즘에는 거부감 없이 접하고 있습니다. 해당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애초에 기대를 안하고 접근하니 조금은 낫더라구요.

아마존은 기술적인 면에서 일부는 매우 구식이고 일부는 또 완전 최첨단으로 앞서가고 그래서 아직도 햇갈립니다. "어느장단에 맞춰라는거여~" 소리가 나와요. ㅎㅎ 솔직히 이중잣대도 상당히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경험이 되길 기대합니다.

요즘 코인 막 오르는거보면 비상장주 투자가 제정신인가 하는 생각이 자꾸듭니다. 하지만.. 어쩔수없죠 ㅎㅎㅎ ^^ 응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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