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온 지, 딱 60일차 뉴비의 수익 공개와 감사 인사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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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쓰는 @designkoi 님의 대문 등장!


안녕하세요, 시쟁이 '시린' 입니다. 제가 스팀잇에 온 지도 어언 60일이 되었습니다.

제 현재 스팀파워는 약 800SP 정도 됩니다. 명성도는 54 이구요. 나이는 60일 ><

제가 두 달 동안 스팀잇에서 정말 많은 것들을 얻은 것 같습니다. 처음엔 본전에서 멀어져만 가는 제 자산 금액에 불안했지만,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금 새기고 난 뒤 더 많이 또 넓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도 본전은 못 건졌지만, 저는 사람들과 마음을 얻은 것 같습니다. 이에 제게 끈과 같은 분들에 대한 감사와 제 행동 거취를 분석해보고 여러분들과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어 이렇게 60일 간의 행적을 기록합니다.

자,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한 번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들이 있어서, 그 기간을 2달 정도로 정했습니다! 다음 기간은 한 6개월쯤이 되려나요. 우선 제가 처음 스파 업을 했을 때의 스팀 금액을 보시겠습니다.



요기, 4700원 쯤이었습니다. 이때 무려,


대학생에게는 쉽게 구할 수 없는 200만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합니다.

이후에 지속적인 하락으로 인해, 용돈들을 찔끔찔끔 빼내어 평단을 낮추려는 시도를 합니다. (엄빠 미안해 ㅠㅠ 그래도 나 먹고 싶은 거 못 먹고 미래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 투자했어.)



평단은 조금 낮아졌지만, 본전을 찾기엔 턱도 없었습니다. 그저 글을 쓰고 다른 분들과 더 나은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최선이었죠. 그렇게 저는 2달 동안 무려 약 150 포스팅을 하게 됩니다.



ㅠㅠ 정말 제가 쓰고 싶어서 쓴 글들이었지만, 제가 봐도 기특합니다. 그리고 본전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제 스파가 처음 투자했던 640 SP 정도에서 펌핑이 되어있어 한 번 계산을 해보고 싶어, 우리 kr 커뮤니티의 친절하고도 친절한 이웃 @asbear 님이 만드신 https://ianpark.github.io/steeme/ 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스팀잇으로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셨나요? 그렇다면 얼마를 버실 수 있다고 생각하셨나요? 이미 다 눈치를 채고 계시겠지만, 제 스팀 파워량은 무려 200 SP 정도 증가했습니다.


저기 저, Total Reward 보이시나요? 무려 350 SBD 입니다. 오늘 고점인 3000원 정도로 계산을 해보면, 2달에 90만원입니다. 2달에 90만원이요!! (200SP 기준으로 하면 60만원 정도입니다. 사이트의 계산이 정확한 지는 모르겠습니다.) 에게..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공부할 틈이 없을 정도로 알바를 해도 대학생들이 한 달에 50만원 벌기 빠듯합니다. 부모님 어깨에 기대지 않으려 발버둥쳐도, 어쩔 수 없이 넘어지면 부모님께 달려가야하는 우리는 아직 경제적으로 어린 아이들입니다. 이제 부모님께 사소한 일들로 손 벌리지 않아도 됩니다. 제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이겁니다.

여러분, 희망입니다. 스팀잇이 무슨 플랫폼인지 저도 정의를 잘 못 내리겠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자아실현을 할 수 있고 제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도구이며 성장의 발판이 되는 곳이라는 것은 2달 간의 경험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20대들에게 성장의 발판이 되어줄 수 있다는 희망을 저는 이 기록들을 통해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글을 쓰기 싫고 귀찮은 사람들은 다른 것들이 희망이 되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조금이라도 글에 관심이 있는, 아니 하다못해 이야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의 손길이 되어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제가 전문적인 지식으로 글을 쓰려고 여기에 온 것이 아닙니다. 전 그냥 저만을 위해 들어온 겁니다. 그렇지만, 항상 관계와 사람을 중요시하고 또 공동체에 대한 중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우리는 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 비단 저만이 이런 결과들을 낼 수 있는 것이 아닐 겁니다. 저보다 훨씬 대단하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소통과 글, 이야기가 있는 이 곳은 저에게 행복입니다.


제가 스팀을 처음 샀을 때, 글로 이 정도 수익을 낼 수 있을 거란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그냥 가능성, 저의 인생에 도움이 되는 방향만 쫓았습니다. 제 평단 4700원이었습니다. 스팀이 2000원 아래로 떨어져도 제 팔로워분들이 계셨기에, 지속적으로 저와 돈 이외의 '더' 소중한 것들을 나누어주신 분들이 계셨기에, 제가 여기까지 이런 결과물을 들고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보여드릴 것은 부족한 저를 채워주신 분들의 흔적들, 제가 표시하고 싶은 감사함들입니다.


기억하고 또 간직해서 할 수 있는 것이 고작 쓰는 것 밖에 못해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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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 선물을 해주신 @onehand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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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제 캐리커쳐를 만들어주신 @goodcontent4u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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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의 또 다른 가능성을 알게 해주신 @zzoya 님, @soyo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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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프로필과 대문을 담당하고 있는 일러스트를 만들어주신 @thecminus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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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뉴비일 때, 대문 제작해주신 @designkoi 님.


그 외의 쪽갈비 선물해주신 @goldenticket 님, 아무것도 모르는 뉴비에게 조그마한 희망의 불씨를 지펴주신 우리의 짱짱맨 @virus707 님, kr 커뮤니티를 위해 항상 힘 써주시는 단 한 명의 대한민국 증인 @clayop 님, 그리고 가이드독의 주인님이자 클린한 스팀잇을 위해 발벗고 나서주시는 @asbear 님, 남다른 연륜으로 저와 깊은 대화를 나눠주신 @oldstone 님, 군대에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포스팅을 해주시는 @ksc 님, 시 쓰는 저에게 항상 귀감이 되어주시는 @cjsdns 님, @jjy 님, 또 가끔 시 낭독도 해주시고 편지 나눔을 해주시는 @baejaka 님, 카밀님(아이디가 생각이 나지 않네요..ㅠ), 재밌는 이벤트도 해주시고 헌비들을 위한 지원을 해주시는 @fur2002ks (독거노인)님, 블록체인계의 교육자 @twinbraid 님, 항상 친절한 이웃 우리 @carrotcake (당케) 님, 자주 들러주시는 @rt4u 님, 다양한 경험으로 많은 분들의 어깨를 어루만져주시는 @megaspore 님, 그리고 저에게 여행 포스팅으로 항상 생각 환기를 시켜주시는 @xinnong 님, 예쁜 캘리로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시는 @sufergold 님, 말없이 공감해주고 가시는 @pius.pius 님, 그리고 저와 같은 아픔을 안고 계셨던, @withme 님, 용기있는 사람 @illailla 님, 우리의 서포터즈 @yeoreum 님, 스팀툴을 만들어 주셔서 남다른 편리함을 선사해주신 @segyepark 님, 나이가 무색한 젊음을 마음에 담고 계신 @khaiyoui 님, 저와 많은 소통해주신 @cowongloball (인돈사)님, 뉴비일 때 너무 반가운 얼굴이던, 지금도 그런 @chrisjeong 님, 요즘 자주 들러주셔서 제가 걱정된다며 댓글을 남겨주시고 신경써주신 스팀잇의 천사 @girina79 (기린아) 님, 아주 뜻깊은 백수 인생을 살고 계신 @agood 님 (요즘 정말 많이 배웁니다.), 이오스 홀더들의 소식통! @musicholic 님과 @creamer7 님, 뉴비 시절 저에게 자주 들러주셨던 기억이 선명한 @sindoja 님, 요즘 또 많이 배우게 되는 글을 써주시는 @garden.park 님, 육아 일기를 재치있게 아재향기 적당히 풍기면서 써주시는
@mastertri 님, 그 외의 저와 많은 소통을 이어가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닉네임이 다 기억이 나지 않아서 이것 밖에 적지 못했습니다. 죄송해여 ㅠㅠ 적히지 않으신 분들은 댓글 달아주시면 사랑합니다.)




여러분이 있어 행복합니다. 술 취한 새벽, 감사한 이 기분 행여 아침 되면 조금이라도 덜 해질까 그대로 전달해드리고 싶어 부끄러움 남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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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여기에 아이디가 언급될만한 사람이 아님에도 좋게 생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제가 시린님의 시를 의식적으로 자주 읽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감정의 기복이 심한 편이라, 감성이 담긴 시를 읽으면 늘 저도 감정적인 글밖에 쓸 수 없게 되어서 그랬습니다. 또 읽지 않은 글에 보팅을 누르는 것은 기만 행위라는 생각이 들어 보팅 또한 거의 해 드린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글을 눌러서 보지 않아도 (아예 본 적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 제가 20대 시절에 했던 생각이나 고민을 또 치열하게 하면서 지내시는 듯 하여 묘한 감정에 휩싸이곤 합니다. 당연히 묘한 감정이란 동질감에서 비롯되는 것들입니다. 앞으로 자주 교류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

정성스런 댓글 감사합니다! 앞으로 자주 뵈요!!

내 이름을 발견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살짝 삐침) ㅋㅋㅋ

아.. 형님도 감사합니다.

6개월때는 제 이름도 꼭 들어있기를 바라며 풀봇 날려 봅니다 ^~^

하하. 요호님도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자주 뵈요.

악몽을 꾸며 깨어난 새벽에 이렇게 따뜻한 글을 보니 마음이 놓입니다.. 시린님 제 이름까지 언급해주시고..정말 깜짝 놀랐어요^^ 시린님처럼 꾸준한 소통을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더 기쁜 마음으로 스팀잇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자주 봬요! 희망적인 글은 많은 분들이 보셔야하니 리스팀도 해갑니다^^

예은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자주 뵈요!

대학생으로써 공감가는 글이네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누구보다도 다른 스티미언들과 소통을 하기위해 열심히 활동하신 결과물들이네요^^ 축하합니다. 힘내시고 화이팅입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시린님~ 그동안 수고 하셨어요 짝짝짝 앞으로도 자주 뵈어요^^
덕분에 포스팅 갯수 확인하는 사이트들어가서 제꺼도 검색해봤네용~~ ㅎㅎ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좋은 예감님도 화이팅하세요!

감성뭍어나는 좋은 글이네요 ㅎㅎ
이제 시작이지 않습니까 열심히 더더더더더 달려주세요 ㅋ

응원 감사합니다!

저랑 비슷한 시기에 시작하셨는데 글을 정말 많이 쓰셨네요.ㅎ

매일 2개씩은 썼던 것 같아요!

스케일이 틀리네요. ㅋㅋ 인사를 이렇게 해야되는데 한 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

아닙니다. ㅎㅎ 부끄럽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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