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재주를 뽐낸 원숭이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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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라차차.gif

초가을이 되어 산천 경관이 수려해져 사람의 마음을 끌 무렵,
오나라 왕은 큰 배를 타고 강을 따라 산천 구경을 나갔다.
강의 양 언덕에서는 원숭이 울음 소리가
그치지 않고 여기저기서 들려 왔다.
왕은 원숭이를 잡으려고 배에서 내려 산으로 올라갔는데,
사람들이 오는 것을 본 원숭이들은 한참동안
꽥꽥 소리를 지르더니 사방으로 흩어져 달아났다.
그런데 건장한 놈 하나는 일부러 달아나지 않고 남아 있었다.
이 원숭이는 위로 기어 올라가기도 하고
아래로 뛰어 내려오기도 하다가, 갑자기 두 다리를 세워
나는 듯이 재빠르게 뛰고 허리를 비틀면서
뱀처럼 기기도 하는 등 그 기괴한 모습이
하도 영악스러워 누구도 붙잡을 수가 없었다.
왕이 활을 당기자 이 수컷 원숭이는 이리저리 피하면서
날아오는 화살을 하나하나 붙잡았다.
그 동작은 아주 민첩하고, 얼굴에는 득의양양하고
교활한 표정마저 띠고 있었다.
화가 난 왕은 집중 사격을 하라고 명령했다.
화살이 한꺼번에 비 오듯 쏟아지자 이 원숭이는
그 비할 데 없는 묘기와 영악함으로도 어쩔 수 없었던지
화살을 피하지 못하고 그만 즉사하고 말았다.

재주를 뽐낸 원숭이
일저벌교
한 일 원숭이 저 자랑할 벌 공교할 교

겸허하게 재능을 깊이 쌓으면 재능이 저절로 드러난다.
조그마한 재주를 뽐내고 오만하게 굴면
도리어 그 재주 때문에 화를 입는다.

ㅡ중국철학우화ㅡ

2

으러.gif

저번 문제의 답은 24롤이었다.
오늘의 문제.
나는 오늘 참치죽을 인터넷으로 주문했다.
몇개를 주문했을까?
선착순 정답자 1명에겐 1스달.

3

ㅁㅊ.gif

나는 가끔 쓸데없는 상상을 하곤한다.
가령, 위 짤처럼 내가탄버스에 왠 미친놈이 등장해서
버스를 추락시켜버린다던지..
자다가 깼는데 집에 살인마가 쳐들어왔다던지..
도저히 답을 찾을수없는 상상이다.ㅋㅋ

4

답을찾을.jpg

지나고보니 벌써 6월이다.
1년의 반을 거의다 채웠는데, 잘 채웠는지는 잘모르겠다.
나머지 반을 어떻게 채워야할지 생각좀 해봐야겠다.

5

@jjaltooon을 보다가
움짤일기 같은걸 쓰는것도 재밌을거같단 생각이들었다.
글쓰는데 걸리는시간보다 움짤찾는데 걸리는시간이
훨씬 더 많이 걸릴거같은게 문제이긴하다.

6


Imagine Dragons 의 Believer 라는 곡이다.
이번에 개봉한 영화 독전에서도 ost로 나왔다.

First things first
가장 중요한 일은 가장 먼저 처리해야 하는 법
I'ma say all the words inside my head
내 머릿속에 있는 모든 단어들을 뱉어낼거야
I'm fired up and tired of the way that things have been, oh-ooh
난 미친듯이 분노한 상태야, 이딴식으로 돌아가는 세상에 지쳐버렸어
The way that things have been, oh-ohh
Second things second 그 다음 중요한 건
Don't you tell me what you think that I can be
나에 관한 상상은 잠시 접어둬
I'm the one at the sail, I'm the master of my sea, oh-ooh
난 그저 물살을 따라 항해하는 떠돌이일 뿐, 난 이 바다의 주인이야
The master of my sea, oh-ooh 이 바다를 지배하고 있다고
I was broken from a young age
난 어릴적부터 깊은 상처를 가지고 있었어
Taking my sulking to the masses
사소한 것도 불같이 화를 내며 일을 크게 만들곤 했어
Write down my poems for the few 얼마안되는 사람들을 위해서
That looked at me took to me, shook to me, feeling me
날 요동치게 하는 시도 써봤어
Singing from heart ache from the pain
난 심장에서 느껴지는 고통으로 노래하지
Take up my message from the veins 내 핏줄 속에 흐르는 메시지를 받아
Speaking my lesson from the brain 내 머릿속에 있는 교훈을 가르치면서
Seeing the beauty through the... 그것의 아름다움을 보는거야
Pain 고통
You made me a, you made me a believer, believer
고통은 날 복종하게 만들어
Pain 고통
You break me down, you build me up, believer, believer
넌 날 망가뜨리기도 하고, 다시 일으켜기도 하지
Pain 고통
I let the bullets fly, oh let them rain 총알이 빗발치게 둬
My luck, my love, my God, it came from...
내 운명, 내 사랑, 나의 신, 그건 바로..
Pain 고통에서 오는거야
You made me a, you made me a believer, believer
고통은 날 복종하게 만들어
Third things third 세번째로 할 일은
Send a prayer to the ones up above
저 하늘위에 있는 신들에게 기도하는 이를 보내는거야
All the hate that you've heard has turned your spirit to a dove, oh-ooh
너의 모든 증오를 영혼에 담아 비둘기로 만들면 돼
Your spirit up above, oh-ooh
그리고 그 영혼은 하늘 위로 전달되겠지
I was choking in the crowd 사람들 사이에 있으면 숨이 막혀
Living my brain up in the cloud
Falling like ashes to the ground 한줌의 재처럼 난 바닥으로 떨어져
Hoping my feelings, they would drown
내 모든 감정들이 그냥 물속에 잠겨버렸으면 좋겠어
But they never did, ever lived, ebbing and flowing
하지만 한순간도 그런 적 없었고
Inhibited, limited 억제되어있고, 제한되어있지
Till it broke open and it rained down
내 심장이 갈기갈기 찢어져서 흩날릴때까지
It rained down, like... 마치..
Pain 고통
You made me a, you made me a believer, believer
고통은 날 복종하게 해
Pain 고통
You break me down, you build me up, believer, believer
넌 날 망가뜨리기도 하고, 다시 일으켜기도 하지
Pain 고통
I let the bullets fly, oh let them rain 총알이 빗발치게 둬
My luck, my love, my God, it came from...
내 운명, 내 사랑, 나의 신, 그건 바로..
Pain 고통에서 오는거야
You made me a, you made me a believer, believer
고통은 날 복종하게 만들어
Last things last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
By the grace of the fire and the flames 타오르는 불길의 가호로
You're the face of the future, the blood in my veins, oh-ooh
넌 미래의 얼굴이고, 내 혈관에 흐르는 피야
The blood in my veins, oh-ooh 내 혈관을 따라 흐르는 피
But they never did, ever lived, ebbing and flowing
Inhibited, limited 억제되어있고, 제한되어있는..
Till it broke open and it rained down
내 심장이 갈기갈기 찢어져서 흩날릴때까지
It rained down, like... 마치.. Pain 고통처럼
You made me a, you made me a believer, believer
고통은 날 복종하게 해
Pain 고통
You break me down, you build me up, believer, believer
넌 날 망가뜨리기도 하고, 다시 일으켜기도 하지
Pain 고통
I let the bullets fly, oh let them rain 총알이 빗발치게 둬
My luck, my love, my God, it came from...
내 운명, 내 사랑, 나의 신, 그건 바로..
Pain고통에서 오는거야
You made me a, you made me a believer, believer
고통은 날 복종하게 만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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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3번 표정이 진짜 소름 끼치네요..

미친놈 그자체죠..

첫짤 빵터졌는데... 삼짤에 표정 급 굳었습니다.

어메이징 대륙..

따지고 보면 세월호나 대구 지하철 참사도 굉장히 어처구니 없이 벌어진 일이었죠...
3번 같은 종류의 사색은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버스에 괴한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방벽을 만드는 식으로....

  1. 양수와 한신이 생각나네요. 잘났으면 잘난 줄 알고 알아서 기어야 하는데 까불다가 비명횡사해버린 양반들... 사마의는 자기 재능을 숨겼다는데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문제였죠.. 거의 일을 만든셈이니..
양수는 사실 좀 나대긴했죠..ㅋㅋㅋㅋㅋ

와.....벌써 6월... 시간 참 빠르네요 ㅠ

별로 한것도없는데 6월입니다.ㅋㅋㅋ

송아님의 상상은 너무 무서워요!
절대 그런 일은 겪고 싶지 않아요...
그런데 첫번째 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 도담랄라님 안뇽~ ㅋㅋ
쏭가님을 아시는군요. 이웃건너 이웃이군 ㅋㅋ
(나중에 혼자 조용히 지갑 한번 보셔요~ ^^)

카비님...ㅠㅠ
재미있게 참여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데..
상금까지....감사드려요 감동ㅠㅠ

머쓱~ 헤헤 아니예요. ^^

한번 들어볼ㄲ아아아아아아아악

참치죽은 16개 ㅎㅎ(맛있나요?^^)
빌리버 보고 독전 생각했는데 ost였네요.
갑자기 짤이 많아서 웃겨요ㅋ

ㅎㅎㅎㅎ

저도 잡생각을 많이 합니다.걱정거리가 이상한 생각까지 만드나 봐요~^^

진짜 별 생각을 다하게되는..ㅋㅋ

너무 무서운 상상을 하시는걸요 ㅜㅜ
다음부턴 좋은 생각만 하시는걸로!!!
참치죽은 5개!!

상상이라 다행이죠..ㅋㅋ

참치죽 4개 시켰잖아요
근데, 장난 아닌네요. 김치로 싸다구 맞으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ㅋㅋㅋㅋㅋ

ㅋㅋㅋ 의외로 시원할거같기도(?)합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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