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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Nightingale and the Rose (2)

in #kr5 years ago (edited)

[40E] "나이팅게일에게도 나름의 표현방법이 있군." 청년은 숲속을 걸어가며 혼자 중얼거렸다. "그걸 부정할 수는 없을거야. 하지만 나이팅게일에게 감정이란게 있을까? 유감스럽게도 그렇지는 않을거야. 사실 나이팅게일은 대부분의 예술가들과 똑같아. 진정성같은건 없고 그냥 형식적일 뿐인거지. 나이팅게일이 타인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려고 할까? 나이팅게일은 그냥 음악만을 생각할 뿐이야. 예술이 자기중심적이라는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어. 물론 나이팅게일의 목소리가 아름다운 음색이라는 것은 확실해. 저렇게 아름다운 목소리에 아무 의미도 없고 더구나 아무 쓸모도 없다니 너무도 애석한 일이야." 그리고 청년은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짚으로 만든 좁은 침대에 드러누웠다. 그리고 자신의 사랑에 대해서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어느덧 청년은 잠들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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