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아니면 허전함

수익을 목적으로 어떤 상품이건 매수를 했다면
언젠가는 청산을 해서 이익을 실현한다.

작년말 붉은색 박스구간에서 WTI관련 3X ETF인 UWT를 소량매수해서
4개월을 보유했다. 지난주에 WTI가 목표치인 $63근처로 접근하자
낱개단위의 수량만 남기고 청산했다.
남은 수량은 결과가 어찌되건 가져가자고 생각했다가
어제저녁에 마저 청산
그러고 나니 이젠 시세표를 들여다볼 일이 없어졌다.

마지막에 청산을 한 가격에서도 2%가까이 더 추가상승을 했지만
그건 내몫이 아니다.

몇개월간 이날을 기다렸는데
목표를 달성하고 보니 기분이 묘하다.

이번 매매는 연습에 불과한 금액이고
다음에는 진검승부를 해야한다.

지난주말이 아닌 어제 청산했다면
훨씬 많은 수익을 거뒀을텐데..하는 생각은 욕심이고
보유수량이 없는것은 허전함이다.

다음 기회를 위해 또 얼마나 많은 날을 보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