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의 투자] [BTC & SCT] 위험 대비 수익률, 그리고 물량 공급권

in #sct5 years ago (edited)

1. 이론적: 위험 대비 수익률, 샤프지수

만일 누군가가

BTC 사? 올라갈 것 같아?

라고 물을 때 다양한 측면의 답변이 존재합니다.
거시 경제흐름, 법정화폐와 금의 대체 그리고 수급측면까지

재무학적으로는
한단위 위험 대비 기대수익률을 살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샤프지수 : 초과수익률/(초과수익률의 표준편차)
초과수익률 = 자산수익률-무위험수익률(국공채)

위험을 감내하는 자산에 대한 투자이기에, 무위험(에가까운)국공채 수익률을 초과하는 일별 수익을 구하고, 그 수익률 변동을 일정기간내 표준편차로 나눈값입니다.

직관적으로는, 가격이 위아래위아래 흔들리는 수준에 비해서, 얼마나 그에 합당한 수익을 주었냐는 의미입니다.

위험대비수익률.png
자료: woobull.com

Woobull.com은 호황/불황장이 포함된 지난 4년간의 위아래위아래 흔들기에 비해서 얼마나 수익률이 나왔는가를 보는 샤프지수로 비트코인, 미국주식,미국부동산,채권,금, 오일 등을 비교하여 제공합니다.

2019년 7월 기준 지난 4년의 기간동안 샤프지수는 비트코인 3.18, 미국주식, 1.43, 금 0.86, 이머징마켓 화폐 -0.48로 비트코인의 위험대비 수익률이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일별 가격의 수준과 변동성을 감안하기에 당연히 이는 매일 변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4년간 가장 위험대비 수익률이 낮은 시점에도 비트코인의 샤프지수가 모든기간 다른자산 대비 우위에 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응. 위험대비 수익률이 가장 높아서, 앞으로 오를지 내릴지는 몰라도, 적어도 같은 입장의 다른 자산투자 대비해서는 가장 효율적이라 생각해


2. 실질적: 물량 장악력

그럼, 왜 비트코인의 샤프지수가 가장 높게 나올까요? 결국, 샤프지수를 올리는 방법은 흔드는 수준 대비 일별 종가가장 크게 위로 움직이는 패턴이 기간으로 누적 발생하면 가능합니다.

단순히 4년간 제일 많이 올랐다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똑같이 고가 저가로 흔들더라도(가격이 상승/하락 하더라도) 종가상 더 높게 위로 마감하는 패턴이 반복되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단위 위험 대비 높은 수익)

이게 가능하려면, 돈이 오가는 필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물량 장악력입니다. 즉, 올라가도 위에서 쏟아내는 매물이 적으면 가능합니다. 위아래로 똑같이 흔들다 올렸는데 더 많은 물량이 나온다면, 당연히 가격 상승의 폭은 낮기 때문입니다.

BTC지분.png
자료: Bitinfocharts

2019년 7월 기준, BTC의 경우 약 상위 3%의 계좌가 물량의 95%, 후오비,비트스탬프, 바이낸스 등 주요 거래소 어드레스 물량 약 75만 BTC를 제외하더라도 여전히 90%이상의 물량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거래소.png
자료: Bitinfocharts

이 계좌들을 포함한 비트코인 전체 자금언제 마지막으로 이동했는지에 대해, Unchained CapitalUTXO(미사용거래출력값)를 분석해 시각화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지갑연령분포와 Wave는 기존글을 참조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4번의 웨이브를 만들면서 경험한 상승장에서 가격의 단기 고점은, 적어도 1년 전에 들어오신 분들자금비중(노란색)전체 비트코인중 60%에 근접할 때 발생하였습니다. BTC 소실가정시에는 (60/80=75%) 약 75%의 자금이 1년내 거래될 때 단기 조정이 발생하였습니다.

웨이브즈지갑.png
자료: Unchained Capital,@lovelyye+남치니

현재의 비트코인 지갑 연령의 분포도를 살펴보면 최근의 가격상승에도 불구하고, 전체 비트코인량 중 1년내에 이동한 자금은 여전히 40% 수준에 불과합니다. 또한, 과거의 가격 고점에서도 전체 비트코인 중 20%의 자금은 변동이 없는 상황을 BTC 시장은 경험 중입니다.(소실가능성도 있지만, 이에 대해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일련의 상승과 하락의 과정을 거치면서도 상위계좌의 BTC 집중도여전히 압도적이며, 전고점 대비 65%인 현재가격에도 BTC의 위험대비 수익률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샤프지수를 높게 만든 실질적 이유는 상위 계좌의 물량 장악력이 높다는 것이며, 적어도 6개월~1년전에 들어오신 분들의 자금이동은 최근의 가격상승에도 불구하고 높지 않은 수준입니다.


3. 근원적 : 의지와 재료 그리고 자금

그럼 이 분들은 무슨 이유에서 이렇게 높은 물량 장악력을 유지하며 가격을 자유롭게 컨트롤 하고 있는걸까요? 이역시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이 가능하겠지만, 제 생각에 근원적으로는,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수 있는 수급요인을 물량만큼이나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여겨집니다.

비트코인의 기술적인 의미와 암호화폐의 필연성에 대한 논의를 잠시 제외하고, 하나의 투자자산으로 접근할 때, BTC 가격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BTC

수요 재료 : ETF, BAKKT, 금융위기/무역전쟁

공급 재료 : 해킹, 파산, 규제, 반감기

상당수가 중국과 미국 그리고 CBOE와 CFTC등에서 시작과 마침점을 조율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가까이는 미중무역전쟁과, 테더사태, 그리고 최근의 ETF와 BAKKT까지. 마운트곡스 파산과 해킹으로 인한 시장 물량 출회는 어쩔수 없다 하더라도 규제를 통한 시장참여자들의 심리 압박은 국내외 정부관계자들의 발언과 행정을 통해 경험하였습니다. 다만, 그들이 어쩔수 없이 기술적으로 세팅된 반감기라는 이슈가 있습니다.

압도적인 물량 장악력 하에 시장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재료들까지 입맛대로 준비되어 있다면, 그 자산의 가격상승과 하락은 손쉽게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위험대비 수익률의 샤프지수상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되었습니다.


끝으로 눈앞의 SCT를 살펴봅니다.

다만, 현재 저는 SCT와 SCTM 등에 직접투자하고 있기에 편향성이 있을수 있습니다. 이점을 감안하셔서 참조하시면 더 좋을듯합니다. ^^

SCT

수요 재료 : 0.1%/1% 홀더 우대, 타토큰 연환계(ZZAN스왑, PAL/LEO매입)

공급 재료 : 소각장려, 분배율 변경(M/R/CTR 출시)

상당수가 아닌 대부분, 운영진에서 수요와 공급 재료시작과 마침점을 좌우하고 있습니다.

0.1%와 1%의 홀더 우대로 기본적인 스테이크의 욕구를 증대시켰고, 타토큰과의 협력을 통해 SCT 스테이크의 이유를 추가시켰습니다. 또한, 공급물량을 축소시키는 홍보소각 정책과 SCT.VOTER 스팀변환기를 통해 밸런스 물량의 시장출회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특히, 부문별 발권력을 변화시키는 M/R/CTR의 출시로 성장을 위한 스팀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급상의 물량 조정 재료들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명백히 어필하였고, 물량 출회 가능성의 감소출발점대주주의 락업선업이였습니다.

SCT지표.png
자료:Sct-Richlist, Scotmanager, @lovelyyeon+남치니

흥미로운 것은 운영진과 큐레이터 계정 그리고 대주주의 합산 스테이크 물량이 34.2%로 시장출회가 구조적으로 힘들게 만든것이였다면, 3대 풀조합 합산 20만, 13.7%의 물량은 자발적으로 수익을 위해 언스테이크 기간을 늘렸으며(임대회수3일+언스테이크 3일), 앞으로 조합의 성장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운영진의 수요/공급 재료가 명백히 작동되면서, 구조적/자발적으로 물량을 잠그는 효과로 스테이크율은 96%, 가벼워진 SCT의 가격도 2.0을 크게 상회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운영진이 사용할 수 있는 수급 재료가 많은 상황입니다.

미사용 재료 : 광고주 유치/노드수익(자금유입), SCT 직결제 상품 출시/인프라 구축(SCT유통)

지금까지의 수급재료가 스테이크율을 높이고, 그 사이 성장을 위한 재원확보가 주력이였다면, 앞으로는 그렇게 희귀해진 SCT의 사용처 확보사용자 층 확대 그리고 외부자금의 유입이 가능해지는 구조를 만드는데 그힘이 모아질수 있습니다.

만일, M/R/CTR의 연쇄 분배 정책에도 M의 판매가 기대에 못미친다면 과감히 특정시점 소각 공시 뒤 스냅샷, R과 CTR에 힘을 싣는 방법도 있습니다.(이에 대해 경영진은 M미판매분 소각은 하지 않겠다고 글작성+1일뒤 알려주셨습니다! ^^)

어느 쪽이든 결국 스판팀은 사용가능 스팀을 더 확보할 것이고, 높아지는 SCT의 매력에 기존의 스팀잇 및 외부 유저들은 4가지 방법 중 하나로 스판에 넘어와 SCT 생태계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1)스파임대, 2)글쓰기(SCT 비소각/소각), 3)M구입, 4)SCT 매입 후 큐레

그리고, 그렇게 다가올 성장을 목도할 SCT의 물량공급권이 무조건 팔아치우기가 아닌 커뮤니티 성장에 의지를 둔 경영진과 투자자들에게 넘어간다면,

위험 대비 수익률, 즉 SCT의 샤프지수STEEM의 샤프지수보다 높을 것이라고 감히 판단합니다.


다시 처음 질문과 같은 맥락에서

SCT사? 올라갈 것 같아?

라고 묻는다면

응. 앞으로 더 오를지 내릴지는 몰라도, 적어도 같은 입장의 스팀에 비해서는 훨씬 효율적이라 생각해. 나중에 후회하기보다는 소극적/적극적 4가지 방법 중 적어도 하나로는 참여하는게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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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믿고보는 연님(과 남치니)의 글입니다.
또 읽어봐야지~~~ㅎㅎㅎ
수고 많으셨어요~

말씀 감사합니다!! 옆에 분이 있어서 가능했지요. 스팀잇과 sct생활이 여러모로 많은걸 변화시키네요..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뿅뿅!! ^^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스팀보다 sct가 전망이 좋은건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아... 완전 동의 ㅋㅋㅋㅋㅋ 스팀 젠장

그래도 스몬이 있으시잖아요! ㅋㅋ ^^

아~ 말씀감사합니다.. 늘 그렇듯 옆에분의 역할이였구요. 저는 거의 완전 배우다시피 한거라..^^;; 저도 여러모로 SCT가 더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편안한 밤되세요~~ ^^

미판매 M소각이면 정말 지각변동이 일어나겠는데요 ㅋ

아.. 정말 판매가 끝까지 기대에 못미칠경우를 가정해 본 거였습니다. ^^; 그래도 잘될꺼라 생각합니다! ㅎ ( + 경영진은 일단, M미판매분 소각은 하지 않겠다고 알려주셨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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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내용이 있군요. 미 판매 M이 소각되면 큰일이 벌어질 듯.

씨익 웃고 계신 거 다 압니다 캬캬캬

아~ 물량소진이 경영진이 원하는 만큼 안된다면, 다른 장치에 힘을 실으며 마지막으로 M을 위해 쓸 수 있는 재료가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특히, 날짜를 미리 정해 두고 소각을 말하면 소각전까지 훅~ 팔리겠죠?!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 + 경영진은 일단, M미판매분 소각은 하지 않겠다고 알려주셨네요!! ^^ )

결국에 비트코인도 가장 중앙집권적이 될 수 밖에 없는 구조 같네요.

말씀처럼 이미 물량 집중도로는 그렇게 흘러 가고 있네요. 가격상승과 함께 점진적 손바뀜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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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도 스팀 생활 오래 해서 알지만.. 글 이정도로 쓰려면 수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 간다는 것을 말이죠..!!!
정말 잘 봤고요~ SCT는 뭐 두말하면 잔소리 인것 같고요~ ㅎㅎ

부디 너무 무리는 하지 마시고 오래 스팀, sct 생활 즐기시길 바래봅니다.. ㅎㅎ 너무 빠지면 피곤해지거든요!! 저는 두번정도 겪어 본듯요 ㅋㅋ

네!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둘다 시간 배분해서 하고 있는데, 아직은 재밌는거 같아요. 햅뽀이님처럼 멋지게 프로그램하는 능력이 없어서 아쉬워하고 있답니다. ㅎㅎ 즐거운 하루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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