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꽃 필 무렵

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메밀꽃 필무렵中-

애정과 운명의 양상을 탐구한
단편 소설 "메밀꽃 필무렵"
장돌뱅이 주인공이 젊은 시절 하룻밤에 맺은 인연을 잊지 못하고, 그 인연의 재생을 꿈꾸며 살아간다는 내용으로, 토속적이면서 서정적이고도 환상적인 묘사로 잘알려진 한국 근대 단편 소설 "메밀꽃 필무렵"

강원도 음식 하면 가장 대표적인
음식이라 할수도 있는 메밀을 이용한
요리중에 하나가 막국수이다.

내가 유일하게 막국수를 먹고 싶을 때 가는 곳이 두곳이 있다.
그 중에 한 곳이 대룡산막국수이다.

오래된 가정집 실내를 그대로 살려서 영업을 하고 있는 가게인데, 순 메밀 100%를 자랑하는 곳이기도 하다.

메밀새싹 막국수 7000원

더운 여름에 더욱 불티나게 팔려 가는 것이 막국수 일 것이다.
대룡산 막국수에서 같이 곁들여 먹으면 일품인 것이 녹두 빈대떡과 메밀싹 전병이다.

녹두빈대떡 5000원

철판에서 부쳐내는 모습도
마당에 자리잡고 있어 구경할수 있다.

메밀새싹 전병 5000원

그리고 서비스로 내어주시는
메밀떡 또한 미소짓게한다.

사장님께서 허락해 주셔서 주방에 들어가
막국수 뽑는 광경을 구경 할 수 있었다.

이것이 내가 먹은 막국수~^^

막국수는 거의 밀가루 색처럼 미색이다.
아직도 많은 사람이
거무튀튀한색(흑갈색)이 메밀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메밀면은 본래 흑갈색이라기보다는 유백색에 가깝다.

그러나 흑갈색에 익숙한 사람들이 흑갈색을 선호하다 보니 메밀을 볶을 때 태워서 색깔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대룡산 막국수 맛은 본고장답게 준수하다. 메밀향이 은은하고 나름 탄력이 있는 면발은 꽤 수준급이다.

사장님께서는 순 메밀 100%만을 사용한다고 자랑하듯 강조하신다.

주변이 논밭이 있는 시골에 위치하고 있지만 손님들이 속속들이 줄을 지어 들어올만큼 인기가 있는 곳이다.

더운 여름 강원도로 휴가를 오신다면
한 끼 정도는 시원한 막국수에 녹두 빈대떡, 메밀전병 어떠세요~?

즐겁고 맛있는 여름 휴가 되시길~~^^

연락처:033-261-1421
위치:강원도 춘천시 동내면 신촌리 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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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

대룡산 막국수

대한민국 강원도 춘천시 동내면 신촌리 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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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필 무렵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이제 휴가철이죠, 강원도의 맛집으로 에 참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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