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방진 미식가 MadamGourmet #10. 국수] 나를 미소짓게 만든 국수 한 그릇, 송정집

못 먹는 것은 없지만 안 먹는 건 분명한
건방진 미식가 마담고메의 미식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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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진 미식가 madamGourmet 10. 국수

국수는 쉬운 요리다. 쉽게 만들면 라면만큼 매우 쉽다. 쉬운 요리일수록 식감에서 느껴지는 미묘한 차이가 심하다. ‘미묘한 차이가 심하다.‘라는 문장은 까다롭다. 나는 쉬운 요리에 까다롭다. 퍼지거나 덜 익거나에 따라 나의 표정이 달라진다. 국수는 정성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진다. 국수를 먹으며 내가 미소짓는 일은 흔하지 않다. 나를 미소짓게 만드는 국수집을 만나는 일은 어려운만큼 행복이다.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바로! 부산에서
국수 좀 한다는 분들은 아시는 곳, ‘송정집’입니다.

국수로 맛집이 되기란 쉽지 않음에도
국수맛집은 존재합니다.
국수로 맛집이 되기 위해서는 다른 모든 음식들이 그러하겠지만 더욱 정성이 필요합니다.
특히 면을 삶는 기술은 중요하죠.

송정집의 국수는 쌀국수의 면과 비슷한 두께로 식감도 거의 쌀국수와 같아요. 처음 맛보았을 때 당연히 쌀국수인 줄 알았죠. 국수로 맛집이 되기란 쉬울까요? 어려울까요?

송정집의 메뉴.

^{비빔국수의 붉은 자태.}

저는 물국수보다 비빔국수를 좋아해요.
매콤새콤하고 아주 조금 단맛이 느껴지는 비빔국수를 좋아하죠. 송정집의 비빔국수는 제 기준에서 조금 달았지만 맛있었어요. 부산음식의 특징 중에 하나라 단맛이기도 하구요.

주문과 동시에 요리를 시작한다.
국수의 면은 그러야 하죠.
삶아놓은 면은 용서할 수 없으니까요. ㅎ

송정집만의 특별 메뉴! 스지김치국수입니다!
스지란 돼지고기의 어느 부위를 뜻하는 건지 확인하진 않았어요. 맛있는 부위라는 것은 확인했구요.

매콤한 비빔국수와 어울리는 찐만두입니다.

막 만든 것 같지만 김밥도 맛있구요.

젓가락, 숟가락이 향긋한 차에 소독되어 나오는 게 특이하죠.

오너세프제라 하여 열심히 꾸준히 일한 직원에게 분점을 내어준다고 하니 착한 국수집인 것 같아요.
착한 가게는 흥할지니!^^

오너셰프의 친절함도 좋았던 그곳!

부산의 국수맛집 송정집입니다.
오늘 뭐 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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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진 미식가 MadamGourm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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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떡볶이 : 부산 해운대 상국이네 김밥 | 매콤반질한 떡볶이
2. 중식코스요리 : 대구 취팔선 | 맛과 가성비 좋은 단골 중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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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삽결살 & 양념갈비 : 대구 수성구 ‘열무밭에 돈’ 돼지고기가 당긴다.
5. 냉면 : 통영 아라가야 냉면 | 냉면은 시원해야 한다.
6. 막국수 : 강원도의 맛, 홍천 원소리 막국수
7. 중화냉면 : 여름의 끝자락에... 리안차이
8. 찜닭 : 대구 동성로 달인의 찜닭
9. 꼬막 안주 : 막걸리 마시기 좋은 주점, 만복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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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

송정집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 송정광어골로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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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진 미식가 MadamGourmet #10. 국수] 나를 미소짓게 만든 국수 한 그릇, 송정집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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