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teem] 스페인 Ucles의 인심 좋은 맛집! (술 시키면 공짜로 나오는 안주 실화?!)

in #tasteem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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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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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스페인 여행기를 올리며 소개를 하고 있는데요. 우연히 스페인 친구 Ana의 초대를 받게 되어 간 마드리드(Madrid) 근교에 위치한 마을, 우클레스(Ucles)에 인심 좋은 맛집이 있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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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의 이름은 포사다 데 페리코(Posada de Perico)입니다. '페리코의 호스텔'이네요 ㅎㅎ 호스텔과 식당을 겸업하는 오래 전부터 유럽에 내려오던 주막 느낌입니다 ㅎㅎ 이 레스토랑은 마을 광장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도 쉬울 뿐더러, 마을 사람들이 모이는 술집인데요. 스페인의 정이 남아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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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같은 대도시 혹은 관광업이 크게 발달한 도시에서는 볼 수 없지만,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이나 작은 중소 도시 혹은 마을에서는 술을 시킬 때마다 안주가 공짜로 주어집니다!! 엥?

이렇게 맥주를 1잔 시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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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수에 비례해서 이렇게 안주를 딱!!!! 공짜로 줍니다!! 이게 스페인 문화이자 인심이죠 ㅎㅎㅎ

오래 전부터 스페인에는 이런 문화가 있었다고 합니다. 기본 안주인 셈이죠 ㅎㅎㅎ
맥주는 가격이 1잔에 0.8~1.5유로 정도 밖에 안 합니다. 한국은 기본 4000원 정도 하는데... 여긴 뭐 안주도 챙겨주니... 우와우와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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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안주거리로 자주 나오는 올리브입니다. 지중해를 끼고 있어 따뜻한 스페인에서도 올리브 재배가 많이 이루어지는데요. 보통 피자 위에 토핑되어 우리 한국 사람들도 흔히 접하는 검은색 올리브도 있고, 파프리카와 함께 절여진 풀색의 올리브도 많이 먹습니다.

그런데 저는 스페인에서 자주 먹은 이 초록색의 신선한 올리브가 참 좋았는데요. 일단 질감이 너무 부드럽지 않고, 살짝만 절여져서 '김치'와 비교한다면 갓김치 정도 되겠습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올리브를 평소에 잘 안 드시던 분들도 이건 향도, 맛도 너무 쎄지 않아서 완전 좋아하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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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빵 위에 떡갈비 같은 것을 올리고 케찹 소스 투척~!

제가 자꾸 사진을 찍으니 어머님이 왜 찍는지 궁금하셨나 봅니다.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스페인은 보통 대도시라서, 주요 관광지 중에 이러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도시는 스페인 남부의 그라나다 정도일 것 같아요. 세비야는 반반 정도 남아있다고 하면, 그라나다는 이러한 문화가 좀 더 많이 남아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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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사과주를 사랑해서 스페인 현지 사람들이 마시는 사과주를 주문해봤습니다. 가격은 2유로 정도 했는데요. 맛은 사과주에 사이다를 좀 많이 탄 맛이었어요 ㅎㅎㅎ 조금 특이한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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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마지막으로 나온 치킨입니다 ㅎㅎ 1사람당 1조각씩 나왔는데, 제 것만 하나 옮겨서 찍었어요 ㅎㅎㅎ 공짜인데 맛도 너무 훌륭했습니다. 스페인 여행 할만합니다 ㅎㅎ

사실 어디나 여행은 더 외지고, 현지인들의 문화를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곳에 가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그들의 삶을 보는 것도 그렇지만 낯선 외국인에 대한 환대 또한 다릅니다 ㅎㅎ 낯선 이들이 가족이 되는 그런 여행을 다음에도 소개해보겠습니다.





다음 여행기는 연재하기로 했던 스페인 동부 대도시 발렌시아의 불꽃 축제 '라스 파야스'(Las Fallas)를 소개합니다.

그럼 다음에 또 봐요, 제발!




보팅/댓글/리스팀은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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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려주신 @raah님께 감사드립니다.


맛집정보

Posada de Perico

score

Plaza Pelayo Quintero, 4, 16452 Uclés, Cuenca, 스페인


[Tasteem] 스페인 Ucles의 인심 좋은 맛집! (술 시키면 공짜로 나오는 안주 실화?!)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테이스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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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안주 공짜라니 ㅎㅎㅎㅎ 너무 좋습니다.

네 ㅎㅎㅎ 저기서라면 계속 술마시고 싶을 것 같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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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 이뽀요^^ ㅋㅋ 사진도 재탕~ 댓글도 재탕~ 입니다^^
오! 외국에도 공짜 안주를 주는 곳이 있군요!! 신기하다~ ㅎㅎ
올리브가 안주가 되나요? 하긴 나라마다 다 다르니... 전 아직 올리브 못먹어 봤는데... 올리브유만 먹어봤어요^^ ㅋㅋ

이쁜 아나님께서 다시 출연해주셨습니다. ㅎㅎㅎ 다음화에도 고정 출연이십니다 ㅎㅎㅎ
네 ㅎㅎ 공짜 안주!!! 그것도 질도 좋고 ㅎㅎㅎ

올리브가 유럽이나 발칸반도 등지에서는 김치와 같은 존재이죠 ㅎㅎㅎ

와...맥주주문하면 안주가 나오다니....
우리나라에서 있을수 없는일이군요.. 그것도 올리브도 주다니...
저도 같은공간에 있꼬 싶어요

신기하죠? ㅎㅎㅎ
맥주 시킨다고 닭날개 주고... 근데 맥주가 1유로 1.5유로 정도 밖에 안 해요..!!!ㅋㅋㅋ

안주를 그냥 주다니... 천국이군요 ㅎㅎㅎ
즐거운 금요일 보내세요 ^^

참 본받아야 할?! 스페인 문화입니다 ㅎㅎㅎ 한국에서 해도 왠지 잘 먹힐 것 같은데...ㅎㅎㅎ주는 안주는 사장님 맘대로 랜덤으로 ㅎㅎㅎ

와우~ 술 시키면 안주가 공짜라니 저기서 살고 싶어요~ ^^

아 맛있겠다~

그쵸? 한국인들 가면 단체로 회식 각입니다 ㅎㅎㅎ 안주 거덜 내즈아 ㅎㅎㅎㅎ

우와 애보다 배곱이 커보입니다. 술시키면 고급 안주를 공짜로 대박이네요. 우리나라에 저런 곳없나요 ㅋㅋ

그러니깐요 ㅎㅎㅎ 우리나라에서 하면 완전 잘 나갈텐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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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 콘테스트에 응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baggo님의 포스팅으로 테이스팀이 더 매력적인 곳이 되고 있어요. 콘테스트에서 우승하길 바라며, 보팅을 남기고 갈게요. 행운을 빌어요!

감사합니다!

첫 번째 사진 저 예쁜 분이 여자친구 분이십니까???
와...전생에 나라 구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

엥 아닙니다. 제 스페인 친구 Ana에요 ㅎㅎㅎ
참고로 올라는 더 이쁩니다...ㅋㅋㅋ

기리나님 여자친구 분도 굉장히 이쁘시던데..ㅎㅎ

사실 어디나 여행은 더 외지고, 현지인들의 문화를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곳에 가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그들의 삶을 보는 것도 그렇지만 낯선 외국인에 대한 환대 또한 다릅니다 ㅎㅎ

공감할수 있을만큼 여행을 경험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네요
낯선곳에서 찾아가게 되었을때 느끼게 되는 것은
익숙한 곳에서 찾아가게 되는것과는 다른맛이 느껴질거 같겠구나
싶겠네요

잘 보고 갑니다.

여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우리와 다른 문화를 느끼는 게 여행인 만큼, 현지들과도 함께 있는 시간은 참 의미 있는 것 같습니다 ㅎ
다른 것을 인정하게 되면 나중에 이해도 할 수 있겠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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