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그 맛있다는 비빔밥집이야?

in #tasteem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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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맞아.(끄덕끄덕)





때는 바야흐로 현충일 오후!
모처럼 평일 빨간날 집에서 3살, 서른몇살인 두 녀석들(?)과 뒹굴다 이대로는 또 방콕휴일로 6월 6일을 마감해 버릴것 같아서 소리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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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자!!!

차로 15분정도 거리에 있는 큰 공원으로 갔지요. 땡볕샤워를 제대로 하며 걷고 걷고 또 걷고, 마침내 공원의 3분의 2지점에 있는 동물들까지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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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와 염소곁을 떠날줄 모르며 괴성을 지르던 우리 딸. 미안해ㅋ 엄마가 게을러서 동물들을 안보여줬었구나? 하하하 ^^; 거기서 남편과 저는 더욱 큰 동물원에 가기로 결심합니다. 뜨든 +

그리고 6시가 넘어 출출해진 우리는 남편이 입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이를 외치게 만든다는 레전드 오브 레전드 비빔밥 집으로 향합니다.

사실 그곳은

이미 남편이 회사업무관련 외부 사람들과 식사하러 자주 가던 곳이지요. 여름에는 콩국수가 맛있다며 난리. 그외에는 비빔밥이 맛있다고ㅋㅋ특히 감자전!!!뜨앜 하며 기절하는 서른몇살 회사원을 부엌에서 지긋이 바라보다 결국 호기심에 가보았더랬죠.

위치가 도로 중간쯤이고 주유소 옆에 카페, 편의점, 식당 등이 위치해 있는 모습이 마치 고속도로 휴게소의 작은 버젼 같다고 느꼈습니다.

갑자기 이렇게 테이스팀을 포스팅할줄 상상도 못하궁 밥집의 입구샷과 식당 내부샷을 못찍었군요.
그래도 나름 음식사진은 찰칵찰칵 찍었습니다^^

식당이름은 동화연이구, 이미 세네번은 왔던 곳이지요.

찡은 차를 타고 지쳤는지 카시트에서 스르르 잠이 들었고, 유모차를 끌고 식당에 도착한 저희는 자리에 착석.
익숙한 주문을 합니다.

비빔밥 2개랑 감자전 1개요.

그러면 밑반찬들과 미역국이 휘리릭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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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런 기름기없는 깔끔한 국물의 미역국 사랑합니다♡

곧이어 비빔밥 등장 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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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비빔밥위에 밥을 투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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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잊으면 안댕 !!
계란느님과 얼른 ㅋㅋ만나게 해줍시당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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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비빔밥 스럽죠?
그리고 팁이지만 여기 비빔밥은 이미 간이 맞춰져서 나오니 비벼서 먹다가 입맛에 맞게 추가로 고추장을 푸는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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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숟갈쯤 먹어갈때 보름달같은 영롱한 그분이 등장합니다. 감자전느님 등장!!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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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ㅡ 달표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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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칠거칠하지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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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ㅋㅋㄱ역시 모든 영롱한것들은 다 맛있는법
그대는 오늘도 나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똬

맛있는 폭풍식사후 남은 감자전 3조각은 포장했어요!
그리고 화장실을 갔는데 띠용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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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슬퍼지려하네?
화장실에서 갬성시를 만나니 이거 지금 내모습이 감정없는 허수아비 같짜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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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찡여사는 진심 허수아비 복장이였다. 그대로 팔벌려 서있으면 까치들이 날아올뻔 ㅋ(평소 남자처럼 입고 다님 ㅇㅇ)

밥먹다 고개를 슼 돌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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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던 풍경이 바로 가게앞 잔디밭이였는데, 밑에 그 이름도 유명한 낙동강이 흐르심... 후딱 구경가봅니다.

아참, 밥값은 비빔밥2개 1,8000원 감자전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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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에서 정면으로 나왔을때 볼 수 있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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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이라 너무나 다크하지만 왼편에는 연회장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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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던곳 옆이 카페라서 정원에서 보면 카페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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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쪽으로 걸어가봤더니 왠 오리친구들이
꽥 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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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홍ㅋㅋㅋㅋ
연회장 안을 몰래 염탐하는 허수아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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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ㅋㅋ중간에 무대같은것도 있고
어디보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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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ㅋㅋㅋㅋㅋㅋㅋㅋ으흠ㅋㅋㅋㅋ
좋은연주였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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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게 얼마만의 장독대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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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남편에게 나 좀 찍어달라하니 본인의 발을 찍은 사진으로.. 어쩌자고ㅋㅋㅋ

아무튼 블로그 시작한후 이토록 먹방으로 스크롤 압박이 심한 포스팅은 단연코 없었써옹ㅋㅋㅋ

근데 ..
다시 글읽어보니 먹는 이야기는 반도 안되네?
실화냥ㅋㅋㅋ아몰랑ㅋㅋㅋㅋ

맛있다규 그렇다규
여기 주유소도 싸다고 여기서 기름도 넣었다규 그렇다규 포스팅 끝이라규 어쩌자규
기억에 남은건 발사진과 허수아비ㅋㅋ
ㅋㅋㅋㅋ

아, 자야겠다
다들 굳밤


맛집정보

동화연

score

대한민국 경상북도 칠곡군 석적읍 남구미로 191


여기가 그 맛있다는 비빔밥집이야?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테이스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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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이 글은 훗날 작가의 정신세계의 변화를 극명히 드러낸 한 페이지로 역사에 기록되게 됩니다.
우주 자유방임주의를 표방하던 찡자스님이 초절정 자본주의에 편승하는 모습을 보이게 됨으로서, 찡자체의 사회화가 이루어지는 과정의 효시라 할만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서 또 줏어들은건 있으셔가지곸
ㅋㅋㅋㅋㅋㅋ자유방임주의는 또 무엇임ㅋㅋㅋ

이 사조변화에 대한 다른 시각이 논란이 되는데 그것은 한장의 사진으로 비롯합니다. 낙타색 옷을 입고 벙거지 모자를 쓴 흐릿한 사진 한장이 그것인데요. 이 사진으로 인해 찡자스의 본질이 드러났다. 낙타와 사람의 경계어딘가에 있다 라고 하는 새로운 주장이 불거지게 됩니다.

ㅋㅋㅋㅋㅋ참으로 국문학적 해설이 대채롭기 짝이없군용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
약만들다 귀찮아서 이리저리 쏘다니는 여행가인줄 알았는데 평론가적 기질도 가지고 계시는군요

여기에 찡자스의 범우주적인 관념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 하나 더해져 있습니다. 6월6일 '개천절'. 이것은 우리 선열들의 희생으로 우리나라가 탄생하였다는 범우주적이 해석이라 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 희생정신을 본받아 모두 어울려 살자는 마음으로 비빔밥을 먹는 의식을 진행한 것입니다.

좋은 뜻풀이군요ㅋㅋㅋㅋ그러면 채소 하나하나마다 선열들의 뜻이 깃들어 있겠군요

(흐음.... 아직도 눈치 못챈건가? 개천절?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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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꿨써요ㅋ그냥 바로 야이 계집아ㅋㅋㄱ똑띠써람ㅣㅣㅣc하고 꾸짖으시면 됩니더

ㅋㅋㅋㅋ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그라믄 안데... 막하믄 안데에

안녕하세요 muksteem 전국 맛지도 등록 알림봇입니다. 본문에 있는 주소 [대한민국 경상북도 칠곡군 석적읍 남구미로 191]로 본 글이 먹스팀 전국 맛집 지도에 등록되었습니다. (혹시 주소가 틀리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확인하러가기먹스팀 맛집 지도는 https://muksteem.com에서 이용가능하며, 새롭게 업데이트 됐습니다.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약소하지만 보팅 하고 갑니다.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

테이스팀에서는 굉장히 디테일하고 맛깔스럽게 적어야 하는데, 이정도면 성공인 듯. 공대생 출신은 울고 가지요. ㅎㅎㅎㅎㅎ

아닌데..ㅜㅜ본문의 반은 풍경인데ㅠㅠ

맛있어 보이네요~

캄샤해옹♡

감자전 맛있게 찍은 듯. 달표면이라니. 재미난 표현이에요.

호호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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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 콘테스트에 응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zzing님의 포스팅으로 테이스팀이 더 매력적인 곳이 되고 있어요. 콘테스트에서 우승하길 바라며, 보팅을 남기고 갈게요. 행운을 빌어요!

낙타색깔 옷 입었네?
근데 공원에 저런 어여쁜 토끼가 있단 말인가??
밟히지는 않을지....우리 토끼 ㅜㅜ

ㅋㅋㅋㅋㅋ딱봐도 이미지 퍼온건데
ㅋㅋㅋㅋ

아 저 토끼가 있는게 아니야?
속았다네
속았다네
대차게 속았다네

머임ㅋㅋㅋㅋㅋㅋㅋ
구라도 늘어가시는군요
요섹남 시타님

낙타에게 속았다네
구라쟁이 아니라네

ㅋㅋㅋ라임이 오졌구요
지리네요

👏👏👏👏

박수세번시이ㅡ작

나는 찡님의 날씬한 팔뚝을 보고야 말았따!

오잉ㅋㅋ 오잉👀

감자전 진짜맛있을거 같아요
즐거운 하루되세요🍀

노이지스카이님도^^♡

테이스팀 이구나....옥의 티...6월6일 개천절.

ㅎㅎㅎ쉿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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