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가우디의 건축이 살리는 도시, 바르셀로나(Barcelona)(1스달 퀴즈)

in #tripsteem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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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지난 이야기

[스페인] 친근한 가족과 기억에 남는 요리! La Pobla de Vallbona에서

스페인 동부의 아름다운 해안도시 발렌시아(Valencia)에서의 불꽃축제, '라스 파야스(Las Fallas)'와 발렌시아 근교 마을인 La Pobla de Vallbona에서 머무르면서 덴마크+미국인 가정에서 지낸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스페인의 3대 축제인만큼 많은 관광객들로 붐볐고, 스페인의 전형적인 음식들을 맛볼 기회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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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행기에서 소개해드릴 곳은 많은 분들이 사랑하시는 바르셀로나(Barcelona)입니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동부의 까딸루냐 지방의 주도로 언어도 까딸루니아 어와 공용어인 스페인어를 같이 쓰고 있는데, 스페인 국가 내에서 북부와 더불어 가장 부유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전부터 독립적인 자치를 통해 스페인과 분리하는 운동을 해왔습니다.




르바의 하루 일정입니다. ㅎㅎㅎ

제 바르셀로나 여행은 단 하루!!
배낭 메고 다니며, 아주 빡세게 여행을 해보기로 마음 먹었는데요 ㅋㅋ 발렌시아에서 바르셀로나로 야간버스를 타고, 새벽 6시반에 버스터미널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새벽 1시 비행기를 타고 마요르카 섬으로 넘어가는 일정이었어요.

마요르카에는 베를린을 여행할 때, 저를 재워준 폴란드 친구가 있었거든요 ㅎㅎㅎ 그래서 그 친구도 오랜만에 볼 겸, 마요르카 일정을 잡아버렸어요...ㅠㅠ 바르셀로나에서 마요르카 들어가는 비행기가 아주 참 싸더라고요 ㅎㅎㅎ 편도편이 고작 1만원 밖에 안 하길래 바로 샀습니다.ㅋㅋㅋㅋ

이동 경로는 버스터미널 - 구엘 공원 - 라 파밀리아 성당 - 가우디의 건축물인 카사 밀라, 구엘 저택 - 개선문과 공원 - 해변과 항구 - 몬쥬익 성 - 공항


바르셀로나를 볼 시간이 하루밖에 없기 때문에, 공항에 갈 때를 제외하고는 모두 걸어다녔습니다.

생각해보니까 이게 조금 이상할 법도 한 말인데, 모든 것을 둘러보기 위해 걸었다는 이야기입니다. ㅎㅎㅎ




아침은 베이커리에서 갓 구운 빵을 사서 먹었습니다. 역시 뜨끈뜨끈한 게 아주 맛있네요.




가우디의 영혼이 살아숨쉬는 듯한 구엘 공원은 정말 환상적 그 자체였습니다. 그가 쓴 곡선의 아름다움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구엘 공원에는 입장을 하려면 표를 사야 하는데요. 되도록이면 아침 일찍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보통 대부분의 관광객은 여행사를 통해 미리 예약을 하는데요. 이게 오후가 되면 밀리고 밀려서 3~4시간 뒤쯤에나 입장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들 것 같은 아름다운 아치의 모양을 띈 다리 기둥 사이로 한 남자가 스페니쉬 기타를 치며 노래하고 있었습니다. 노래도 잘했지만, 그의 연주기법이 아주 좋았습니다.




요건 그냥 아이디어가 좋아보여 찍었는데요. 우산에다가 핀을 꽂아서 장식해놓은 건데, 가판대 역할로 딱인 것 같습니다.




라 파밀리아 대성당에 왔습니다. 아직도 건축중이라고 하는 이 건물 또한 가우디가 설계한 대표적인 건축물이죠. 사실 처음에는 입장하지도 말까 생각했습니다 ㅋㅋㅋ 그동안 수많은 성당을 다녀서 흥미를 다 잃은 터였거든요.




그래도 온 김에 들어가자 하고 표를 샀습니다. 표는 국제학생카드가 있다면 좀 더 할인 됩니다. 3유로 정도! 줄은 꽤나 길어서 2시간 정도 기다려야 했고, 들어가기 전에 짐 검사를 보안 관련 직원이 하는데요. 제가 들고다니는 차잎(머리를 탈색한 후 머리가 너무 힘이 약해져서 발모차를 들고다닙니다)을 보고, 이거 마약은 아니지? 하고 물어보더라고요.ㅎㅎㅎㅎ




요거는 고프로로 찍은 사진이라서 조금 왜곡되어 보입니다.

설명은 사진으로 대체하겠습니다.ㅎㅎ




무슨 다른 세계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스테인드 글라스도 알록달록




천장도 아주 멋지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기념사진도 한 장 ㅎㅎㅎ
무박 하루 여행이라서 배낭을 늘 메고 다녔습니다. 구엘 공원은 언덕에 있었는데, 공원에 가기 전에 그 위에 있던 산에도 올라가서 바르셀로나 전경을 둘러보고 내려왔지요 ㅎㅎㅎㅎ




Casa Batllo입니다.
우와... 진짜 가우디는 어떻게 그 시대에 이런 디자인을 할 생각을 했을까? 궁금해집니다 ㅎㅎㅎ




카사 밀라입니다. 지금은 문화센터로 쓰이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 발길 가는대로 둘러보는 편인데요. 공원이 보이고 앞에 무언가 멋있는 문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개선문이라고 하네요.




이 곳은 피크닉 오는 장소인 듯 합니다. 많은 현지인들이 돗자리 깔고 음식과 술을 먹으며 쉬고 있더라고요. 이곳에는 식물원처럼 보이는 건물들도 있고, 박물관도 있어요.




바르셀로나의 해안은 어떨지 참 궁금했는데요. 먼저 해변 끝단에 반달 모양의 워커힐 호텔이 보이고, 평범한 해변처럼 보였습니다.




조금 특이한 것들이 있었다면, 이렇게 모래로 작품을 만들고 팁을 받곤 합니다 ㅎㅎㅎ 제법 멋진 작품들이 많습니다. 어떤 하나는 용을 조각했는데, 입 안에 불을 뿜는 장치까지 설치해두었습니다.




이 조형물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해변에 위치한 병원입니다. 환자들이 아름다운 해변을 보고 금방금방 몸이 완쾌될 것 같은 곳입니다. 저런 좋은 곳에 병원이 있다니... 의사 선생님들도 수영하고 돌아와서 진찰하고 그러겠죠?




해변에는 의문의 건축물이 많습니다 ㅎㅎㅎ 저는 이런 곳을 탐방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Torre de les Aigües'라고 하는 기념비인데요. 내부에는 올라가는 원형 계단이 있는데, 전망대로 쓰이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녁 해변에서 가까운 도로를 거닐던 중 검은 색 도로를 비추는 노란색 불빛, 검어진 어두운 하늘과 늘어선 초록빛 가로수가 아름다워서 찍어보았습니다. 제 고프로나 미러리스는 밤 사진에 제격이 아니라는게 아쉽네요.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몬쥬익 성입니다. 노래하는 분수 유명한데, 제가 간 날에는 운영을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ㅠㅠ 올라가서 전경을 내려다보기도 좋은게 마침 언덕 위에 성 건물로 향하는 계단이 놓여져있고, 사람들이 그곳에 앉아서 휴식을 취합니다.




공항에 갈 때에는 메트로를 이용했습니다. 이 때 주의해야 할 것은 일반 지하철과 공항철도가 회사가 달라서 표를 따로따로 사야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일반 지하철 표를 사고 난 뒤로 알게 되어, 타려는 다른 승객에게 매표 기기 앞에서 팔았습니다 ㅋㅋㅋㅋ





오늘의 바르셀로나 여행기는 사진을 나열해놓는 느낌이네요.
설명을 따로 하지 않아도 바르셀로나의 아름다움은 아실 것 같습니다.

1스달 이벤트입니다. 이 날 하루 르바가 바르셀로나에서 쓴 경비의 합은 얼마일까요? 댓글로 적어주시면 되고, 가장 가까운 1분께 1스달을 보내드립니다.


마요르카 여행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다음에 또 봐요, 제발~!


보팅/댓글/리스팀은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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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려주신 @raah님께 감사드립니다.


여행지 정보
● 스페인 바르셀로나



[스페인] 가우디의 건축이 살리는 도시, 바르셀로나(Barcelona)(1스달 퀴즈)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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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할 때 바르셀로나를 못 가본 게 정말 아쉬웠는데, 이렇게 다시 보네요~ ㅎㅎ
가우디 성당에는 언젠가 꼭 가봐야겠다는 다짐을 또 해봅니다. ㅋㅋ
잘 보고 갑니다~~ : )

바르셀로나를 건너뛰셨군요 ㅠㅠ 라 파밀리아 성당은 진짜 티켓 사고 들어간게 아깝지 않았던 곳이었습니다. ㅎㅎㅎㅎ 다른 세계에 와 있는 줄 알았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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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엘공원.. 파밀리아 대성당.. TV 로만 보던 곳이군요
가우디는 정말 어떻게 저런 건축물들을 생각했는지 대단합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들이네요
오늘의 퀴즈.. 여행 경비는
13유로로 찍었습니다 ㅎㅎ

진짜 다른 세상에 살거나 미래에서 온 느낌이었어요. 건축의 미를 잘 살린 거장이 아닐까 합니다 ㅎㅎ

13유로 확인했습니다!

20유로.
사진이 이쁘게 나왔어요. 가보고싶은 마음이 폴폴 솟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
20유로 확인했습니다.

우와.... 상금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라 파밀리아 대성당...티비에서도 자주 보았던 가우디의 걸작^^
내부가 정말 아름답네요!! 도대체 이런걸 어떻게 설계했는지...
이렇게 오랜세월 건설하게 될거라고 가우디는 생각했을까요? ㅎㅎ

내부는 정말 저도 기대하지 않았는데 깜짝 놀랬습니다. 미리 어디선가 내부 사진을 안 보고 와서 더 좋았어요 ㅎㅎㅎ 보고 왔다면 감흥이 반이였을텐데 말이죠.
그러게요 ㅎㅎㅎ 역시 천재는 천재인가 봐요.

르바고님 엄청 멋지시네요

감사합니다 마이님!!

스페인...가우디 성당 아직도 완공 안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예전에 갔었을 때 다음에 갈 땐 완공되겠지 하고 왔는데 또 가고 싶네요 ㅠㅠ

책 잘 받았습니다!!! 주말에 맥주 한 캔하며 잘 읽겠습니다!

맞아요 아직 완공 안되었어요 ㅎㅎㅎㅎ 아아 책 받으셨다는 글 봤었습니다!! 늦게 보내드려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trips.teem입니다. 무슨 건축물들이 하나같이 너무 멋집니다. 제 머리속으로는 상상을 할 수 없는 구조의 건축물들이 ㄷ ㄷ ㄷ ㄷ !! 앞으로도 좋은 여행지 많이 소개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역시 건축의 대가가 남긴 도시는 뭔가 또 다르긴 하더군요 ㅎㅎㅎ 지금 봐도 너무나 멋지고, 옛날에 설계했다는게 안 믿겨질 모습입니다 ㅎㅎ

35유로갑니다 ㅋㅋ 가우디건축물은 저도 기억에 아주 새록새록 잘 남아있어요+_+

35유로 확인했습니다.

바르셀로나에도 다녀오셨군요!! 역시 ㅎ
참 매력 있는 도시입니다 ㅎㅎ

바로셀로나는 정말 볼거리가 많은 거 같아요~특히 가우디의 디자인은 정말 놀랍습니다~이날 비용은 8유로! 넘 적게 적었나요? ^^

바르셀로나는 다재다능한 멀티플레이어를 보는 느낌이 있긴 했어요. 아쉽게 전통적인 것은 못 보았지만 매력적인 곳이죠 ㅎㅎ

8유로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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