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따뜻한 마요르카 섬의 팔마(Palma)-2

in #tripsteem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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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지난 이야기

[해외 가을여행지]당신만 알고 가자!! 루마니아 아라드(Arad)/오라데아(Oradea)

루마니아 가을 갬성을 느껴보시라고, 숨겨진 보물 여행지인 아라드(Arad)와 오라데아(Oradea)를 소개했었는데요.
1스달 퀴즈 이벤트가 있었죠.

제가 사먹었던 조리된 닭다리의 가격은 얼마였을까요?

많은 분들이 샌드위치가 1.5레이밖에 안 하는 것을 보고, 대부분 더 적게 적으셨더라고요 ㅠㅠ 하지만 닭다리가 샌드위치보다 4배는 컸다는 점...ㅠㅠ 현재 루마니아 1레이는 환율로 280원 정도하고 있고요. 어제 소개한 샌드위치는 빵에 야채 조금과 떡갈비 같은 것이 달랑 하나 들어있어서 제가 뭔가를 더 넣어서 먹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라데아 경비.JPG

2년 전에 적은 경비 내역을 보니, 닭다리의 가격은 4.26레이였습니다!! 저게 사진상으로 작게 나온 것인지 모르겠는데, 제가 저거 하나를 먹고 배불렀을 만큼 꽤나 크기가 컸습니다. ㅎㅎ

가장 높은 금액 2.25레이를 적어주신 @kwonfrancisco님께서 가장 근접한 값이네요.
1스달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

오늘도 퀴즈는 계속 이어집니다 ㅎㅎ




[스페인] 당신만 알고 가자!! 르바가 죽을 뻔(?!) 했던 마요르카(Mallorca) 섬 -1 (보팅 주사위 이벤트)

이 이야기는 9개월 전에 썼던 마요르카 1편에서 이어지는 2편입니다 ㅎ 1편에서는 마요르카의 북쪽 지역인 알클루디아(Alcludia)와 푸에르토 데 포옌차(Puerto de pollenca) 그리고 포옌차(Pollenca)를 여행하고, 노숙하다 죽을 뻔했던 이야기고요.

이번 2편은 마요르카 섬의 수도나 다름 없는 대표 도시, 팔마(Palma)에서 지낸 이야기입니다.




팔마는 보시다시피 스페인 동부 해안에 위치한 마요르카 섬의 대표도시입니다. 보통 여름에는 이 마요르카와 그 옆의 이비자 섬에 가곤 하지요 ㅎㅎㅎ 버블버블 클럽 파뤼~♬




팔마에는 제 폴란드 친구 Patricia가 살고 있다고 했었는데요. 이 친구는 Amanda라는 친구와 함께 베를린에서 저를 재워주었던 친구에요. 거의 2년만에 얼굴도 볼겸, 안 가본 마요르카 탐방도 할겸 ㅎㅎ

3일간의 일정 중에 하루는 히치하이킹을 통해 신혼여행지로 간다는 북쪽 지역을 탐방하고, 다시 팔마로 돌아와 남은 2일을 보내게 되었어요.




이 분들은 포옌차(Pollenca)에서 팔마(Palma)까지 차를 태워주신 분들인데요. ㅎㅎㅎ 영어가 서툴긴 했지만 그럭저럭 스페인어 섞어가며 대화를 이어나갔습니다. 그런데 제가 포옌차 성 근처에서 잤다고 했는데, 이들은 담을 넘어서 몰래 들어가 잔 것인 줄 알고,

"야 너 대단하다"

하며 웃는게 아니겠어요. 사실 그 쪽은 군사기지도 있는 곳이 경비들이 있었는데요. 이들은 그 쪽에 근무하는 군인들이라더군요 ㅎㅎㅎ 하하 이러다 나 잡혀가는 것 아닌지 몰라..ㅎㅎ




어쨋든 팔마로 여행을 오셨던 그들도 저를 팔마 궁전 근처에 내려주고는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ㅎㅎㅎ 제가 팔마에 도착한 날은 날씨가 흐렸던 날이어서 비를 열심히 맞았어요....ㅎㅎ 아 이날 패션이 또 장난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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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저는 일단 여행에 우산을 안 들고 다녀요. 짐이거든요... 대신 배낭 레인커버가 2개가 있습니다 ㅎㅎㅎ 둘다 배낭 용이지만, 하나는 배낭에 다른 하나는 제 머리에 써줍니다ㅋㅋㅋㅋ

원래 여행할 때, 남을 시선을 잘 의식하지 않는터라 저러고 다니지만, 여자친구가 있었다면 엄청 욕 먹을 듯 하네요..ㅎㅎㅎㅎㅎㅎ




일단 맥도날드에 들려 빅맥을 시키고, wifi를 잡아서 친구에게 연락했습니다. 곧 도착합니다잉
빅맥은 그냥 먹기 섭하죠... 사서 들고다니던 살라미도 넣어주고ㅎㅎㅎ 업그레이드 시켜서 먹어봅니다.




다음날은 다행히 날씨가 아주아주 맑았는데요 ㅎㅎㅎ 진짜 다행이네요 ㅎㅎㅎ

참 여행객들 사이에는 날씨 운을 믿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믿는 것은 아니고.. 보통 이런 얘기죠.

"얘만 오면 꼭 비가 와... 아휴..."

저는 여행에서 인복도 많지만, 날씨 운도 좋은 것 같아요. 비 많이 온다는 런던도 사는 때에는 비 온 날보다 화창한 날이 훨씬 많았으니깐요.




팔마 성 앞에는 드넓은 호수와 분수가 있고요. 주변에는 벽에 그래피티 그림들도 그려져 있고, 조금 자유로운 분위기에요.




팔마의 분위기는 날씨도 좋고, 카페에 앉아서 커피 한 잔 정도 하면 좋을 것 같은 그런 곳이에요. 참 길거리에서는 유독 도마뱀에 관련한 기념품이 많아요. ㅎㅎㅎ 왜 그런지 궁금해서 판매하시는 분께 여쭤보니, 도마뱀이 팔마를 대표하는 마스코트라네요 ㅎㅎㅎ 흠... 원래 더운 나라에는 도마뱀이 많이 살거든요. 갑자기 태국을 여행하던 때가 떠올랐어요. 더운 여름날 호스텔에서 잠을 자는데, 너무 더워 창문을 열어두고 잤거든요. ㅎㅎㅎ 근데 불을 잠시 켜보니 천장에 도마뱀 4마리 정도가 붙어있더라고요 ㅎㅎㅎ 모기를 먹어주는 착한 아이들이라 괴롭히지 않고 그냥 뒀었는데, 팔마도 지중해가 흐르는 따뜻한 곳인데, 그런 연유로 많이 볼 수 있는 것은 아닌가 싶더라고요 ㅎㅎ




이 건물을 설계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가우디입니다. 가우디의 작품이 여기 마요르카 섬에도 있었어요. 역시나 그의 디자인은 다르긴 다르군요 ㅎㅎ




Solo tenemos ojos para lo que nos ciega.

우리는 오직 눈들을 가지고 있다. 눈을 멀게 할
우리의 눈이 무언가 중요한 것을 놓치게 하고 있다는 메세지가 담긴 글이 벽에 적혀있더라고요. 크으... 너무 멋진 말이네요 ㅎㅎㅎ




팔마 갔을 때, 제 생일날이 되어서 제게 선물을 기념으로 샀는데요.
ㅎㅎㅎ 여행을 위한 기능성.....




물통입니다! 물은 잘 안 마셔서 안 쓰고 들고다니는 계륵 같은 존재가 되어가고 있지만... 그래도 당시에는 기뻐서...ㅎㅎㅎ

오늘의 1스달 퀴즈입니다.
이 날 생일을 자축하며 샀던 이 물통은 몇 유로였을까요?





1스달 퀴즈는 댓글로 달아주시면 되고, 정답은 다음 여행기에 공개됩니다!
마감은 다음 여행기가 올라오는 때까지!
다음에 또 봐요, 제발~!


보팅/댓글/리스팀은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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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려주신 @raah님께 감사드립니다.


여행지 정보
● Palma de Mallorca, 스페인



[스페인] 따뜻한 마요르카 섬의 팔마(Palma)-2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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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아, 클럽으로 핫하다는 이비자.. ^^;

둘. 헛, 분명 앞서서 그 많은 스페인 포스팅을 봤는데..
이제서야 발견한 스페인풍의 성벽이 눈에 뙇!
(이것도 직업병이라면 직업병일까요? ^^;;)

셋. 3.9유로?

네 이비자의 거품 클럽이 유명하죠 ㅎㅎ
직업병이실수도 ㅎㅎㅎ
1스달 퀴즈는 다음 여행기에서 정답과 정답자를 공개하기 때문에, 좀 더 빨리 참여해주셔야 합니다 ㅎㅎ

아름다운 건축물이 오래된것 같은데 튼튼하게 잘지었네요.

네 건축물이 좀 오래되었는데, 그래도 잘 있습니다 ㅎㅎ

여행에서 좋은 날씨를 만나는 것도 참 좋은 일인것 같습니다.

맞아요 ㅎㅎㅎ 그래도 너무 흐린 날보다는 화창한 날이 좋죠. 물론 사진은 흐릴 때 더 잘 나온다고 하긴 하지만요 ㅎㅎ

안녕하세요 @tsguide 입니다. 창문에 비친 르바님 모습을 보고 웃음이 나오고 말았네요 ㅎㅎ 섬 건너에 비치는 빛나는 건물들이 너무 예쁘게 보았습니다~^^ (이번 퀴즈의 정답은 2유로 입니다!)

ㅎㅎ 잘 어울리나요? ㅎㅎㅎ
여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유로 확인했습니다!

도시가 완전히 중세시대를 보는 듯하네요...
10유로 갑니다!

또 다른 스페인의 매력이지요 ㅎㅎㅎ
10유로 확인했습니다!

크..레인커버를 머리에..-0-
실용성에 최적화된 르바님 ㅎㅎ
물병은 5유로 도전해봅니다.~!!

ㅎㅎㅎ 생존에는 쪽팔리고 뭐고 없지요 ㅎㅎㅎㅎ
5유로 확인했습니다!

르바님이 구름을 몰아내면서 다니시는군요
파란 하늘이 이쁘네요
가우디의 건축물은 웬지 가우디가 지은것 같은 느낌이 나긴하네요
잘은 모르지만..
물통은 4유로 갑니다~

제 여행하면서 비 온 날은 그리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ㅎㅎㅎ
가우디의 건축물은 일단 장식에서 곡선의 아름다움이 많이 드러나는 것 같아요 ㅎㅎ

4유로 확인했습니다!

건물과 풍경사진 보다가 머리에 쓰신거 보고 빵 터졌네요~ㅋㅋㅋㅋ

ㅎㅎㅎㅎㅎ 가끔 저러고 다닌답니다 ㅎㅎㅎㅎㅎ

경비내역 적으신걸보니 와우~ 엄청 꼼꼼하시네요. 레인커버와 살라미로 업그레이드된 빅맥 !! 역시 여행의 달인이시네요. ^^

한동안은 매일 가계부 쓰며 열심히 여행했는데, 요즘엔 적지 않고 있습니다. 또 체류를 하다보니 그게 다르더군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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