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 밤의 도시로 유명한 부드바(Budva) (feat. 여기서 술 마시면 좋아요)

in #tripsteem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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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지난 이야기

[몬테네그로] 밤의 도시, 부드바(Budva)의 맑은 해변으로 유명한 Jaz beach에서 카약킹!!

지난 번에는 밤의 도시, 부드바(Budva)에 있는 여러 해변 중, 물이 맑기로 유명한 Jaz beach에서 캠핑과 카약킹을 했던 여정을 소개했습니다. 이 곳은 음악 축제가 열리는 장소로도 유명해요.




부드바 지도.JPG

오늘은 어제에 이어서 부드바 편인데요. 시내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시내 중심은 신시가지로 버스터미널을 비롯해서 각종 물품을 파는 상점들과 레스토랑 등이 있고요. 구시가지는 해변에 위치하고 있는데 성이 바닷가에 있으니 멋진 조명들과 함께 로맨틱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더라고요. ㅎㅎ




그 중에 구시가지를 감싸고 있는 부드바 성곽 근처에는 레스토랑들이 공간을 활용해서 식사를 하는 장소로 사용하고 있었어요. 성곽에는 보라색 빛 조명을 달아 은은하면서도 신비한 느낌을 주더군요.




구시가지 내에서는 여러 버스킹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렇게 찰리 채플린을 생각나게 하시는 분이 계셨어요. 지나가는 사람들을 지팡이로 몰래 툭툭 건드리고는 하지 않은 척 하시는 모습이 유쾌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ㅎㅎ 물론 같이 사진을 찍을 땐, 팁을 드리는 게 관행이에요 ㅎㅎ




집에 널어놓은 빨래들이 알록달록해서 사진을 찍었는데요 ㅎㅎㅎ 그러고 보면 어떻게 빨래를 널었는지 궁금해지기도 해요. 유럽에서는 좁은 골목들이 있어서 그 사이로 빨래를 널기도 하는데요. 비둘기들만 없다면 딱 좋긴 할 것 같네요.




여긴 어느 호텔이었는데 입구의 벽면을 흐르는 물로 데코레이션 했더라고요. 굉장히 이색적이었어요 ㅎㅎ 조명은 푸른 불빛이라서 조금은 이상했지만...ㅎㅎ




참!
구시가지에 위치한 부드바 성에 올라갈 수 있는데요. 입장료가 2~4유로인가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학생할인도 가능합니다. 성에 올라가면 이렇게 부드바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고, 내부에 위치한 박물관에서 몬테네그로의 의상이나 전통 식기 등도 볼 수 있어요.




성에 꼭 오르지 않더라도 다른 도시들과는 다르게, 밤이 되어도 도시를 가득 채우는 클럽 음악소리, 요리하는 레스토랑 그리고 이를 즐기는 사람들로 '밤의 도시'라는 애칭이 딱 어울리는 듯 해요.




부드바 성 바로 옆에는 'Citadela' 라는 칵테일 바가 위치하고 있는데요. 여기가 전망도 아주 좋아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에요. 해변 쪽 좌석은 늘 자리가 만석이곤 하죠 ㅠㅠ




저는 제가 자주 즐기는 진토닉을 주문했는데요. 아주 맛있었어요 ㅎㅎㅎ또 바의 분위기 좋으니 술맛도 좋더라고요 ㅎㅎ




같이 온 사람들 모두와 함께 여기서 술 한 잔 마시는데 ㅎㅎ 진짜 기분이 좋아서 살짝 춤도 췄습니다 ㅎㅎ 원래는 제임스의 직장동료 커플은 이런 쪽을 잘 즐기지 않아서 제임스의 여자친구인 세실리아가 제게 여기서 술 한 잔 마시고 가자고 바람잡이 역할 좀 해달라고 했었는데요. 전날에 타마라와 여기서 한 잔 먼저 마신 저희로써는 이 곳이 너무나 좋았기에 열심히 선동?해서 그들을 자리에 앉혔답니다 ㅎㅎㅎ




09169316.JPG

달달하고 도수가 높지 않은 술인 cider(사과주, 배주 등)를 좋아하는 제게 너무나 신기한 친구를 만나게 되었는데요. 영국 회사의 브랜드로 알려진 'Carling'이에요. 아쉽게도 영국에 가서 찾아봤는데 칼링 맥주는 보이고, 이 친구는 안 보이더라고요.

맛이 라임 + 민트인데, cider에 민트를 넣는 경우는 사실 별로 흔하지 않아서 신기한 맛이었던 것 같아요. ㅎㅎㅎ 또 마셔보고 싶은 맛입니다 ㅎㅎ




좋은 시간을 보내고, 발레리나 동상을 보러 가기 위해 절벽 아래 위치한 해변을 향해 걷기 시작했는데요. 부드바 성에서 내려다보면 멋진 해변이 눈 앞에 나타났습니다. 아쉽게도 이 곳은 사유지라서 맘대로 들어갈 수 없다고 해요. 몬테네그로에는 두바이처럼 사유지 해변이 참 많아요 ㅠㅠ




부드바의 랜드마크 격인 발레리나 동상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와서 똑같은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곤 하는데, 실제로는 몰라서 못 가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ㅎㅎㅎ 상당히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오늘은 몬테네그로 밤의 도시로 알려진 부드바(Budva)를 소개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성벽으로 유명하고 지중해 유람선 여행의 중요 기항지인 코토르(Kotor)를 소개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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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 Budva, 몬테네그로
● Citadela Restaurant, Budva, 몬테네그로



[몬테네그로] 밤의 도시로 유명한 부드바(Budva) (feat. 여기서 술 마시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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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집니다. 지금도 여행하고 계세요?

아니요 지금은 폴란드에서 2년째 쉬고 있습니다. ㅎㅎㅎ (여자친구 때문에 ㅎㅎ)

ㅎㅎ 사랑은 좋은 거래유..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와...비주얼 무엇...너무 행복한 시간 보내셨네요!! ㅠ.ㅠ 부럽...

아 진짜 부드바는 완전 추천입니다 ㅎㅎㅎ 아참 유투브 구독했습니다 ㅎㅎ 3곳 다 영업 안하고 있어서 안타까웠어요...ㅠㅠ

밤하늘이 멋지네요~

네 정말 멋진 곳입니닿 ㅎㅎ

너무 아름다운 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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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도시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은 멋진 도시였어요 ㅎㅎ

성에서 보는 부드바 야경은 완전 한폭의 그림이네요
판타지 세계에 있는 느낌들겠어요 ㅎㅎ

크로아티아, 몬테네그로에 이런 곳이 많더라고요. 해변에 위치한 중세시대의 느낌을 풍기는 성. 진짜 최곱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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