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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한국 결혼식을 준비하며 1] 폐백을 어떻게 해야할까?

in #kr7 years ago

폐백은 시집온 새신부가 시집 어른들에게 예를 갖추어 인사를 올리는 것으로 예물 준비도 하고 큰절을 올리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큰절을 여러번 하다보면 너무 어려워서 신부가 초 죽음이 되기도 했지만 요즘은 많이 변했습니다. 부모 가 받고 나면 형제 서열은 같이 받고 최소한 간편하게 하고 있으며 더군다나 요즘은 신부측 부모들도 같이 받는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신부가 시집식구들에게 인사하는것이니 그냥 즐기고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정성껏 절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부모님이나 어른들이 던져주는 대추나 밤은 부귀와 자손을 많이 얻으라는 축원의 행위이니 그냥 즐기시면 됩니다. 그러나 전통 혼례를 치룰경우는 좀더 어려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한국 결혼식도 대부분 전통 혼례보다는 세태의 변화를 많이 따르고 있습니다. 지금은 주례도 없이 결혼식을 하기도 하고 부모가 주례를 서기도 합니다. 저 같은 경우도 며느리가 특별히 부탁을 해와서 아들 결혼식 주례를 해본 경험이 있는데 오히려 분위기도 더 좋았다 고 하더군요.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한국 결혼식이 많이 변했으나 한가족으로 살게된 인사 의식인 폐백을 유지한 이유는 새로운 가족으로서의 소통의 첫 단추라고 보고 즐기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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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sdns님 안녕하세요, 긴 설명과 간단한 설명을 같이 적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글을 읽어보니 이제는 신부 가족께도 인사를 드리는것이 요즘 결혼 변화에 맞는거 같다 생각이 듭니다. 생각을 해보니, 제가 언제 또 그렇게 모든 가족 앞에서 절을 할수 있을까... 생각도 들고,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첫번째 단추를 결국 결혼하는 저희 인사 시작에서 부터 이겠네요 ㅎㅎ폐백의 의미가 공식 인사라고 잘 이해 하고, 정성껏 절을 올리는 부분을 잘 기억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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