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삶은 틀린게 아니라 다른거에요.

in #kr7 years ago (edited)

제 대학생활은 의문의 연속이었어요. 지극히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제 삶의 모습이 사람들은 틀렸다고 자주 말했거든요.

오늘은 제가 팔로워한 이웃중 한명인 분의 글을 보고

정말 생각이 맞닿아 있어서 저도 모르게 장문의 

댓글을 썼는데요.


해당 이웃을 소개하며, 댓글로 오늘의 글을 대신하려합니다.


@megaspore  님을 소개합니다.

쓰는 글들이 정말 저의 가치관과 맞닿아 있어서

가끔은 내가 쓴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좋은 글이 참 많으니 꼭 방문해보세요.


[인용]

내 의지대로 했을 때는 그 실패 또한 내 책임이며

그래서 누구를 원망하거나 후회할 일이 적다.

최소한 나는 나의 인생을 내 의지대로 살았다.

그 결과가 좋든 나쁘든 어쨌든 난 나의 인생을 산 것이다.


[댓글]


 너무합니다. 책임지세요.


농담입니다. 제가 쓰려고 했던 얘기와 너무 맞닿아서


소름이 돋을정도에요. 




 제가 살아오고 있는 20대는 의문의 연속이었거든요.


제가 하고싶은대로, 다만 스스로를 책임지면서 하는 행위들이 


항상 가치절하되어왔어요.


왜 그렇게 하고싶은대로 사냐는데


전 오히려 묻고 싶었어요. 




왜 그렇게 하고싶지 않은대로 살아야하냐고

지금은 저는 무직, 백수입니다.


하지만 제 스스로의 월세, 보험비, 식비, 저축, 투자금까지


스스로 부담을 하는데도 꾸준히 이런잣대들을 들이미네요..^^

세상에 다양한 삶이 있겠지마는


저는 적어도 남들과 다르게 살거야!


난특별해! 가 아니라 못견디는거뿐이거든요. 


제가 10년 20년뒤에 만약


불치병에 걸리거나 사고로 신체가 불구가 

될지도 모르는거잖아요.

근데 그때 제가 열심히 회사다니면서 저축하고 

좋은집 좋은 차를 사려고 달려왔다면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없어요.

그런 삶이 가치없다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저에게는 맞지 않는 삶이라는것 뿐..

틀린게 아니라 다른것뿐인데요.


전 그냥 무책임하다는 말들으면서 사는


지금이 행복해요..^^ 좋은글 추천하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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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가네요 ~~
저도 왜 그렇게 사냐는 눈길을 많이 받았어요 아니 받고 있네요 ㅎㅎ
지금도 우당탕탕 넘어졌다 일어섰다 뒹굴르며 살아가고 있네요.

각자의 독특함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만들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cyan2017 님의 독특함이 함껏 묻어나는 삶을 기원해 봅니다

ㅎㅎ 저도 아직 그렇게 눈길받고 삽니다.
좀더 의연해졌지마는

저의 장점은 끈기없음과 아무거나하는거에요 ㅋㅋㅋㅋㅋ
잘하는게 하나도 없어서 그냥 이것저것합니다.
맨날 넘어지고 실패하고 포기하고

근데 뭐 그런 일련의 과정이 다 저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수만큼 다양한 삶이 왜 나쁜건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밤입니다.

저의 장점은 끈기없음과 아무거나하는거에요 ㅋㅋㅋㅋㅋ
잘하는게 하나도 없어서 그냥 이것저것합니다.
맨날 넘어지고 실패하고 포기하고

ㅋㅋ 뭔가 공감가네요 ~~ 제 기질을 들여다 보면 "시행착오를 통해 성장하는 사람"이라고 적혀 있기도 해요 ~~ 말씀대로 그 일련의 과정이 알알이 세포에 세겨저 자신을 구성한다는 것에도 동의해요

사람이 1000명이면 다 다른데 기존의 시스템에서는 균질화 시켜서 관리하기 편하도록 구조화 된듯 해요. 어떤면에서는 기존에는 그런면이 필요하기도 했을 테구요. 지금은 그런 시기를 지나 각각의 독특함이 피어나는 과도기라 충돌이 일어나서 그런게 아닐까 해요. (시기/질투/걱정의 짬뽕으로 )

개인의 독특함을 인정하는 사회가 점점 더 가속화되고 기존의 패턴에 휩쓸려 사는 사람들은 도퇴대는 세상이 온다고 말하는 책들도 종종 보이네요 ㅎㅎ

오오.. 두번째 문단의 말 저도 많이 생각했던 부분이에요
교육에 대한 음모론 ㅋㅋ 조만간 이부분도 글로 써봐야겠어요.
매우 공감합니다. 시스템에 속하게 만들기 위해서 교육되어온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 시스템에서 벗어나려고 하면 자기자신의 거부감
주위의 반대+ 사회의 압박 등의 총체적 난국이 있었던거같아요

이런 생각들을 사실 현실에서 토로하기는 싶지 않아요.
스팀잇에 와서 이렇게 추천을 많이 받을 줄 몰랐네요.

오!
센터링님 댓글 정말 하나하나 다 마음에 와닿습니다!

S를 머리에 새기셨던 센터링님..

서울대 목표냐고 물으셨던 미용실 원장님.. ㅎㅎ

그 이야기를 기억해 주시는군요 ^^
그 후의 재미있는 이야기 를 더 들려 드리자며 약자가 SS인 대학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ㅎㅎ

ㅎㅎㅎ
그 뒷 얘기 SS대학에 들어가신 건 몰랐는데 재밌네요~~~
역시 머리에 새긴 S가 영향을 미친듯 해요!!

제 글을 리스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순간 업보트를 보고
에...? 어째서 이렇게 올라갔나 의아했었어요.
센터링님의 글 찾아읽으러 갑니다..!

센터링님 글 재밌어요 ㅎㅎ
고등학교 때 머리에 S를 새기셨는데 미용실 원장님이 서울대 목표냐고 물으셨던 ㅎㅎ

저를 소개해주셔서 제가 더 감사하지요~~^^

저를 소개해주셔서 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시안님의 글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것이다”

모두의 개성을 인정할 때 우리 사회가 더 발전하고 우리 개개인이 다 행복해질텐데 말이에요~~

그리고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가끔 사람들은 자기는 용기가 없어 그렇게 살지 못 하는데 남이 그렇게 자기가 은연중에 꿈꿔왔던 삶을 사는 것을 보았을 때 마음 속에서는 갈등이 일어나고 그래서 그 사람에게 너 그렇게 살아서는 안 된다. 보통 사람(그냥 생활에 쫒기어 사는)처럼 살아라. 하고 못마땅한 말투로 충고를 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결론은

“내 인생 내가 결정한다” 입니다^^

이렇게 좋은 댓글 적기 있나요..^^
센터링님 프사만봐도 자유로움이 느껴져서 좋아요.

제가 예전에 블로그에 적은 글이지만..
다수의 길을 가는 사람은 너무 쉽게 다른길을 가는 사람들을
비난하는 것 같아요.

사실 저도 다수의 안정적인 길을 가는 사람을 공격하고자하면
충분히 가능하지만 이내 묻히겠죠.

신기해요 정말..! 다들 더적게 일하고 더 여유로워지고
여행을 가끔 떠나는 삶을 꿈꾸는데
왜 가능한지조차 안따져보고, 가능한 길이 있어도
왜 안가려할까요..?

전 스스로 돈벌이가 가능하다는 일을 알고나서
너무 들뜨고 흥분해서 알렸지만.. 싸늘한 비난의 눈
애드센스도 유튜브도 스팀잇도 가상화폐도
그들에겐 의심의 대상일뿐..ㅠㅠ

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오늘도 찾아와주셨네요. 매번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엔 봇인줄알았어요 !

시안님을 응원합니다!!!

소개 감사합니다~~~!!

네 비록 저같은 뉴비가 소개해봤자 ㅠ_ㅠ 많은 분들은 안보겠지만요
저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소개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안님~~ 저도 딴세상 사는 사람 같다는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 제가 틀린건가 생각한 적도 있었는데 최소한 나의 인생이니 이제 내 의지대로 살아보려합니다~~^^

전 아직도 물음표의 연속이에요.
작은 카페를 하고싶다. 더 많이 여행하고 싶다.
늦잠을 자고 여유를 가지며 살고 싶다.
적게 일해도 돈을 벌 수 있게 만들고 싶다.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고 싶다.

이런 사소한 바람의 삶의 모습이 왜
불가능하고, 무책임하다는 딱지가 붙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전 진짜 제가 평범하다 생각하는데
어느샌가 이상주의자, 특이하다, 다르게 생각한다
너무 하고싶은대로 한다. 꿈만 꾸는거 같다.
사회에 적응을 못한다

등의 공격을 받는데, 바꿔말하면 시스템에 적응되게
자라왔는데 그에 순응하지 않으니 이질감을 느끼는 것 같아요.

다른거지 틀린게 아니니..
각자 자신의 삶을 사는 거쟌아요 ㅎㅎ
대신 살아주는 삶은 없으니
응원 합니다^^

네 저는 더많이 쉬면서 더많이 여유롭게 더많이 여행하면서 살고싶어요.
모두들 불가능하다고 했는데 어찌어찌되서 지금은 가능해요.
돈을 벌면 여행다녀오고
없을때는 조금아끼고, 낮잠도 마음껏자고..^^
비록 사회적 평가는 그냥 무직자겠지만 이제는 개의치않아요

응원합니다~:D
저도 요즘 고민이 많아서 그런지 공감이 많이 되네요ㅎㅎ

응원 감사합니다..!
제 생각이 틀린게 아니란걸 알기까지
많은 갈등들이 있었어요

어떤 걸 계획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어봐요~ㅎㅎㅎ!!

넵..! 이제 온라인에서의 수익을 넘어서
현실에서의 수익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저도 응원합니다!

시안님 누구보다 무책임이라는 단어가 전혀 어울리지 않으신 것 같은데 아이러니한 세상이죠~ 응원합니다! :D

응원 감사합니다. 제가 돈을 버는 방식은 그들에겐 '편법'이고,
'반칙'처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정기적으로 일을 하지 않으니까요..^^

한참을 돌아와도 그것이 내 길이라 인정한다면 나는 그저 내 인생의 여행길을 열심히 달려온 것 뿐이지요. 내 자신이 뿌듯하게 살았다면 저는 그걸로 족합니다.

동의합니다..^^ 모자람이 많아서 많이 경험하고 많이 실패하고
지금도 실패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
더 많은 책을 읽고, 여행을 다니며, 좋은 영향을 미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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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입니다
저도 20대일때 마음이 시키는데로
살아왔으니까요.
하고싶은건 다하고 살아서그런지 아주 튼실하게
50대로 향해 가고있네요.
꾸준한 도전정신이 매일 나를 질주하게 하궁노
팔보하고 갈께요.
홧팅👊👊👊

네..! 조금더 내키는 대로 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누가 뭐래도 내가 사는거잖아요. 친구도 부모님도 제 인생을
살아줄 수는 없는건데..
내가 주체적으로 사는 것이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않는다면
왈가왈부할 수 없는거같아요.

저도 하고싶은거 더더더 해보겠습니다..!!
팔로우 감사드립니다! 놀러갈께요!

하고 싶은 걸 하기 위해 준비한다거나, 미래를 위한 시간 투자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각자의 인생이 다른이와 비교해서 틀린 건 없는 거죠~ 다를뿐입니다. 자주뵈어요~~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신기하네요. 일상에서는 대부분이 반대하는데
미래를 위한 투자가 꼭 공부나 자격증이나 스펙이나 취직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주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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