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술을 먹고 막차를 타고 정거장을 지나 길을 걷고

안녕하세요. @hodolbak (호돌박) 입니다.

어제는 꽤 먼곳을 가서 한잔을 하고 막차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취기에 잠이들어 내릴 정거장을 지나 30여분을 걸어왔네요.
가끔 술이 오를정도로 마시면 한두정거장전에 내려 일부러 걷기도 합니다.

터벅터벅!
터덜터덜!
흔들리는 듯 나른한 걸음의 느낌이 좋고
인적이 끊긴 거리의 느낌도 좋고
그저 걷는것을 좋아하니 그런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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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술은 좋아하지만 취하는 것은 그닥 좋아하지 않아요.
숙취도 그렇고 어릴때 작은아버지들의 심한 주사를 많이 봐왔었습니다.
작은아버지가 세분 계시는데 두분은 알콜중독까지 가셔서 술로 인하여 모두 돌아가셨고 막내작은아버지도 젊을때 한 주사 했는데 지금은 뭐 그렇게 까지는 안 드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스스로도 그렇고 친구들이더라도 취한 모습을 싫어하는 편입니다.
아 아버지는 술을 잘 안드십니다.

술은 좋아하지만 취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정확하게 말하면 취한 모습이겠지만 좀 우습지요^^
취하는 것과 취한 모습이 다른건가 하겠지만 음... 좀 다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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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술한잔 하고 새벽녁에 잠이 깨면 아이들과 아내생각을 많이 합니다.
술을 좀 줄여야 겠다.
운동을 좀 해야 겠다.
건강해야 겠다.
한동안 습관처럼 매일 맥주 한두잔 소주 한두잔 술을 마신적이 있습니다.
알콜중독아닌가 걱정을 하기도 했고요.^^
지금도 좀 그런경향이 없지 않지만 의식적으로 차를 마신다던지 하면서 습관적인 음주는 줄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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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보면 맨 술먹는 이야기가 많았던거 같은데 좀 웃기지요^^
아직 어제 먹은 술이 덜 깨서 앞뒤가 안 맞는 이야기를 주저리 주저리 하는 것 같습니다.
머리도 아프고 ㅎㅎㅎ

모두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항상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