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o의 동그라미 일기 2018. 6. 5

in #kr6 years ago

머리에 쓴 모자

확 벗어 내던진다

자 봐

당신도 머리 밀어봐야 알어

참은 눈물 주루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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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위로 받고 싶어

너를 힘들게 하네

누구나 그런 길을 밟네

난 아닌 줄 알았지

나도 그랬네

오늘 글쓰기 희망 링모임
잘 하고 있어 칭찬해요
괜찮아요님
글 용기주세요
슬픔 넘어 가려고 애씁니다

금오산지를 산책하다 벤취에 앉아 호수를 바라본다
어두운 호수와 거친듯 불어오는 바람은
내면의 슬픔샘을 연상시킨다
언제쯤 마를까하는 생각에 코끝이 찡하다

그래도 감사하다
그 샘이 있기에 살아있음을 느끼고
너 또한 느낄 수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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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님~~~ 오늘은 모니터 앞에서 기다렸지요^^
위로는 아니지만 미국에는 머리 밀고 당당하게 거리를 다니는 여성분들 많아요.
처음엔 몰랐었는데 암 치료 이겨내신 분들이더라구요..
머리 다밀고도 화장 하시고 옷도 이뿌게 갖춰 입으시구요..
큰 병을 이겨냈다는 자부심인지 제가볼땐 반짝거리며 빛이 나는것 같아요.
표정들도 밝으시고~~~
머리나 옷은 나를 돋보이게는 할수 있겠지만
내면애서 나오는 자신감은 머리카락 으로 표현되지는 못한다 생각해요!

전 후님과 후님 친구분들이 내년 이맘때는 내가 만난 그녀들처럼 머리카락 없어도
자신감 넘치는 웃음으로 세상을 대할수 있을거라고 믿어요!
오늘아침 남편이랑 약속하나 했어요
다음주 부터 아침 운동 하기로 ... 운동이라기 보다 산책 하기로 했는데
후님 생각하며 할거에요!
후님도 아침에 눈떠지시면 ‘꼭 이겨낼거야!’ 라고 되내어 후님에게 속삭여 주세요!
저랑 약속해요!
‘꼭 이겨 낼거야’ 라고 약속이라기 보다 부탁할게요!
오늘도 후님과 헤헤님과 홍시님과 괜찮아요님 새로오신 숙녀분~~~~
다들 의미있는 하루 되시길 바래요!!

너가 있어
삶이 더욱 의미로워
고마워요. . .

저도 후님덕에 삶을 더 생각하게 되요!
하루에 이 시간이면 후님 생각을 해요~~~
후님은 신데렐라에요~~ 저한텐 오후 3시의 신데렐라!
근데 조금만 더 주무시면 좋겠어요 ㅎㅎ너무 일찍 일어나시는거 같아요^^
감사해요 후님 화이팅 해요!

갑자기 생각나서 다시 글 수정해요..
제 지인 어머님이 유방암 치료받으시고 완치 판정후 지금 5년 넘으셨어요
그 분이 항암때 머리 밀으셨었는데 원래 머리숱이 없으셨데요.
지금 새로 난 머리카락이 원래 머리보다 숱이 배나 많아지셨다고 좋아하신데요!!

광화님 오늘도 하루가 시작됩니다!
광화님 가꾸시는 작물도 잘 익어가길 비래요~~
나중에 사진 한번 보고싶어요...
오늘도 즐겁운 하루 되세요!

고맙습니다.
보람찬 하루 보내세요!

누구나 가끔은 나의 슬픔을 위로받고 싶어 하지요
알고 있지만 알아 달라 소리내곤 한답니다
저 또한 말로 다 하지 못하는 슬픔이 존재한답니다
그것이 삶을 이야기 하시는
후님과 감히 비교가 될 수 있을지는 모르나
저에겐 너무나 큰 시련이라 생각합니다
코 끝이 찡해지는 금새 눈시울이 붉어져
하늘을 쳐다보며 눈물을 삼키곤 합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도 함께 느낄 수 있음에
감사를 느끼고 행복합니다..

이 세상은 겪어봐야 아는 게 너무 많은 거 같아요.

나이가 들어서인지
점점 눈물샘이 말라가는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되네요.

오늘은 구름이 끼어
한결 일하기 좋은 날입니다.

좋은 순간들 많이 가지세요.

잘읽고 갑니다
오늘보다 내일은 더 건강해지기를 응원합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 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저희 어머니도 독한 항암제 끝나고
표적치료로 바뀌어서
이제 머리가 나기 시작하네요
멀리서 지켜봐도 생지옥같네요 ㅠㅠ

그런데 점점 글이 길어져가네요?
많이 좋아지신거죠?

슬픔이 차면 넘쳐흘려버리라고 눈물샘이 있는 거 같아요.
전 어려서부터도 울보였는데, 지금도 아주 눈물이 많답니다.
슬픔을 담아두지 않고 눈물로 흘려보내서인지 전 매우 잘 울지만, 반면 전 매우 긍정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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