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o의 동그라미 일기 2018. 6. 7

in #kr6 years ago (edited)

반신불수 남편

2년

집사람 잠시 후 돌아옵니다

손짓하여

컴퓨터에 찍은 글자 보여준다

20180529_115136.jpg

볼일이 있어 카페
반신불수 환자
혼자 뿐

말을 하니 말을 하는데
못알아 듣겠다
잠시후
손짓
컴퓨터로 찍은 글자 보여준다

아내가 조금후 온다고

글자라도 칠 수 있어
참 다행이다
얼마나 절박할까

어떻게든 자신을 알리려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
아름답고 아프다

기계에 의존해
한걸음 한 걸음
연습 연습

누군들
자신의 늙음과 죽음모습
알 수 있을까

힘겨운 나날
그 안에 성장해 가는 원리 있음
고맙게 알아가는 순간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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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알리려고 하는 모습 아프지만 아름답다고 말해 주세요!
그렇게 생각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더 노력할거 같아요...
전 지금껏 그렇게는 생각 못해봤는데, 앞으로 그런븐들 만나면 용기내서
말해 봐야 겠어요..
건강한 사람들 몸짓보다 더 아름 답다고...아프지만 내일은 좀 더 자유로워 질거라고...나에게도 올수 있는일 나에게도 말해봅니다.
후님덕에 배우는게 많아요.
사물 하나하나 꽃잎 하나하나 다 의미를 븥이면 그 의미가 되어지네요..
또 저는 하루가 반절이 지나고 후님의 새날은 밝아 옵니다.
오늘도 잘하지는 못해도 나를 위해 웃을수 있는 하루이길 바랍니다!
후님 !오늘도 감사합니다

아침에 뉴비 보팅 이벤트 참여해 마구마구 눌렀더니 바닥났어요 ㅎㅎ
얼른 파워업 해서 플보팅이 뭔지 하구 싶어요
좀만 기다려 주세요^^

오늘 하루 마감하고 자려다가 후님 생각나 그냥 안부 물어요...
잘 지내고 계시죠?
전 여러 스친 분들 추천으로 ‘나의 아저씨’ 란 드라마를 요새 보고 있어요
퇴근해서 저녁먹고 한편씩,,,
16부작인데 오늘 15부 까지 봤네요...
어두운데 참 마음이 따뜻해 지는 드라마에요...
살아가는데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네요...
후님도 한번 보세요 ~~~
전 오늘 오래된 손님들과 작별 인사를 하고 울어 버렸어요 ㅎㅎ
갱년기 때문인지 주책맞게 눈물이 흔해져요 웃기죠
살면서 더 단단해진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반대로 더 약해져 가고 있는거 같아요...
문득 후님 생각이 나네요..
후님도 필시 단단하고 강하다고 자부 하셨을텐데...
오늘도 힘내시기 바래요!
시간이 지나가면 이 시간도 추억으로 묻혀요...
끝날때 까지 끝난게 아니다! 영화 대사 이지만 우리 인생이 그런거 같읍니다!
남은 오늘 많이 웃으시고 편하게 저녁 맞으세요..
내일 뵈요~~~

광화님 오늘도 먼저 들렀다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글자라도 칠 수 있어
참 다행이다
얼마나 절박할까

오늘 따라
이렇게 댓글을 달 수 있다는 것만으로
참 행복하네요.

고맙습니다.

모두들 자기 자리에서 꽃피우듯 살아가는 아침입니다.
스스로 커피를 내리며
감사하는 아침입니다.

말로 자기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며, 오늘 하루 만나는 사람 모두에게 제 마음을 전하도록 노력해야겠네요.
@hooo님의 동그라미 일기가 있어서 감사합니다.^^

나에게 아무것도 아닌 아주 작은 일들도
누군가에겐 어마어마한 일이 될 수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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