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그 세번째 이야기] 아쉬움을 뒤로한채 또 다른 곳으로

in #kr6 years ago

스스로에게 한껏 취해있기..

안녕하세요 스팀잇 여러분! 켈리입니다 :)

오늘은 사설없이 바로 여행기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포르투 동루이 1세 다리

상벤트 역을끼고 오른쪽으로 도셔서 쭉 가시다 보면
동루이 1세 다리의 윗부분을 건너실 수 있어요
포르투의 가장 아름다운 전경을 보실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 날씨도 흐렸지만,
이 곳에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면서 한시간을 보냈네요

새로운 친구도 만남

조류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도 했구요

사진도 100장정도 찍었구요

너무 추워서 몸을 녹이러 찾아간 와인바에서 마주한 일몰
Mirajazz(Escadas do Caminho Novo 11, 4050-554 Porto)

가끔 이런 행복한 시간을 누릴 자격이 있는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대요
흥청망청 노는 것도 이번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더 놀겠습니다....


포르투에서 마지막날이 밝았네요
12월부터 2월까지는 우기라하던대
저희가 있는 시간동안은 비가 많이 오지 않았네요 :)

La ricotta (R. de Passos Manuel 18, 4000-381 Porto)

생각 했던것 보다 포르투의 물가가 많이 싸지는 않습니다!
일반레스토랑에서 메인메뉴 2개에 와인2잔을 시키녀 30유로 넘어가요!
동유럽정도의 물가를 생각하고 와서 그런지 조금 비싸게 느껴지네요

오늘은 눈뜨자마자 (눈을 늦게 뜸)
가성비가 내린다는 런치코스를 먹으로 갔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가성비 폭우에요!
포르투에 오시면 꼭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메인메뉴에 따라 런치코스 가격이 달라져요!


이렇게 전채 본식 후식 와인 커피까지 16.5유로 였습니다!
저는 문어다리를 본식으로 먹고 동행은 아기송아지 스테이크를 먹었는대
둘다 맛있었어요!
런치(12시 30분부터 3시 30분)에만 이렇게 가능하니
꼭 시간 맞추셔서 가보세요!


리스본으로 떠나기

대략 4시간 정도를 달려야 리스본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가는 버스안에서 포르투에서의 여행을 정리하고
또 리스본에서의 일정을 정리했네요.


지난 일년간 유럽에서 교환학생을 하면서
정말 많은 나라와 도시들을 여행했습니다
이번 여행이 마지막 여행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사실 여행도 어느 순간 질린다 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더라구요
특히나 몸이 힘들거나 날씨가 좋지않으면
이런생각이 강렬히 드는데
이번여행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계획한 것들을 다 하지 못해도
기대에 미치지 않아도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만족하자 라고 생각하는편인대
마음대로 되지 않는 순간이 오면
제 자신에게 실망도 하게 되구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다시 스팀잇에 기록한 이 순간들을 보면
아름다운 순간으로 재탄생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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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도 아름답네요.

그쵸? 포르투 그 도시만의 매력이 독특한 것 같아요ㅎㅎ

조류공포증이 있으신가봐요! 유럽에서 힘드셨겠어요.. 유럽은 어딜가나 비둘기도 많고, 호숫가나 공원에가면 거위들?이 참 많더라구요. 포르투갈 특유의 분위기가 사진에서 잘 느껴지는것 같아요 그립네요 ㅠ_ㅠ 저두 교환학생을 다녀오면서 길게 여행을 다녔는데 솔직히 지치는 순간들이 많았어요. 지금 생각해도 굳이 경험했어야하나.. 하는 힘든 순간도 있었고ㅠㅠ 그치만 건강하게 다시 귀국하신다면 모든게 피와 살로 남더라구요! ㅎㅎ 남은 여행기들도 더 기대할게요!

이제는 그냥 눈 질끈 감고 가는 법을 터득했습니다ㅠㅠ
최근 스팀잇을 하면서 지난여행기도 쓰고 여행 하는 중에도 계속 여행기를 쓰고 있는데
확실히 멀리서 보면 아름답더라구요 모든 것들은ㅎㅎ
힘들고 짜증나더라도 다 소중한 추억이고 경험이 될거라 생각하고 오늘도 열심히 밖으로 나가고 있어요!ㅎㅎ
응원 너무 감사합니다 :) 여행기 앞으로도 계속 함께해주세용ㅎㅎ

그냥 문어다리밖에 없는데도 맛있어보이네요 뭔가 ㅋㅋ
여행도 질릴 수 있다는 말 공감됩니다.
저는 좀 금방금방 질리는편이라 ㅎㅎ 그래도 막상 돌아오면
또 나가고 싶어지네요:) 마지막까지 기운차게 여행하고 오세용~

한국 문어와는 다르게 살살 녹더라구요..제가 한국에서 안좋은 문어를 먹은건진 모르겠지만! ㅎㅎ
비행기 표 끊을때가 젤 설레는 것 같아요 여행은.
일상으로 돌아간 순간 또 여행에서 가지고 온 기억으로 버티겠죠?ㅎㅎ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부럽습니다.
저도 언제 이렇게 여유롭게 여행갈 수 있을까요.ㅠ

가까운 시일내에 하실 수 있을거에요ㅠㅠ!
기회는 항상 멀지 않은 곳에 있더라구요ㅎㅎ

사진 너무 좋습니다.^^ 음식값이 싸다고 생각한게 와인을 한병으로 생각해서 그랬나보네요. 두잔인데...^^

한 병은 보통 와인 4잔 값이더라구요ㅎㅎ
가끔 한 잔만 시킬때도 있어요 하하 :)
가난한 학생은 그래도 된다고 스스로 다독인답니다

마지막여행이라뇨ㅠ 여행은 끝나지 않는게 매력인데요.
말씀하신대로 때때로 질릴때도 있지만 낯선곳의 추억은 포스팅으로 갈무리되어 재탄생합니다. 저도 스팀잇에서 작업중인데 느낌이 색다르더라구요. 모쪼록 건강하게 다니시길~

일상으로의 여행을 떠나야겟죠? ㅎㅎ
지나고 보면 또 다른 여행이 시작되는 것 같아요
그 순간 느꼈던 감정들이 한달이 지나고 일년이 지나면 또 다른 추억이 된다는 것이 참 신기하더라구요ㅎㅎ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캘리님 사진 보시면
여행을 즐기실줄 아는분 같아요.
눈팅하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해피님 영화 추천글 잘 보고 있어요 :)
요즘 영화볼 시간이 없어서 공감 댓글을 못달고 있네요ㅠㅠ
좋은 하루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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