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steem in Italy] 포지타노의 푸른 바다에 흠뻑 취하다.

in #tripsteem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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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금씩 행복을 나누고 싶은 파치아모입니다~^^ 지난 트립스팀-이색여행기 사막에서 비를 만나는 기적이 일어날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에 이어 오늘은 트립스팀-힐링여행기를 써보고자 펜을 들어봅니다~! 힐링여행기는 이탈리아 여행 중 힐링을 위해 머물렀던 포지타노입니다.
그럼 바로 시작해 볼까요?!

그리스에 산토리니가 있다면 이탈리아에는 포지타노가 있다죠?^^
포지타노는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아래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나폴리에서 기차를 타고 쏘렌토까지 이동한 다음, 시타버스를 타고 꾸불꾸불한 절벽길을 1시간 반정도 달리면 목적지인 포지타노에 도착할 수 있어요~!!

윤아~ 이제 내려야해~ 할아버지 모자 돌려드려 ㅎㅎㅎ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절벽 너머로 보이는 경관에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푸른 하늘과 맞닿아 있는 수평선, 어디까지 바다인지 어디서부터 하늘인지 구분이 되지 않더라구요?^^

절벽 위의 빼곡하게 들어선 아름다운 집들에도 시선을 빼앗깁니다. 어쩌다가 절벽 위에다 집을 짓게 되었을까 정말 궁금합니다 ㅎㅎㅎ 아... 벌써부터 정신을 놓고 있을 시간이 없죠. 어서 빨리 숙소에 짐을 풀고 놀러나가 봅시다!!

3박 4일동안 포지타노에서 안락함을 느끼며 편하게 지낸 "Casa Teresa"입니다. 첫째는 들어오자마자 창문에 매달려 나가고 싶은 간절함을 표현해주네요 ㅎㅎㅎ 블라인드를 걷자 창문 밖으로도 경관이 펼쳐져 있었어요. 이제는 더 기다릴 수가 없네요. 밖으로 고고!!

꼬불꼬불한 골목길을 따라 10분정도 절벽을 내려가면 몽돌해수욕장이 있어요!! 눈을 감고 한번 상상해보세요. 바다와 하늘의 경계에서 따뜻하게 데워진 몽돌밭에 가만히 몸을 누이고, 쏴아~ 챠르르~ 쏴아~ 챠르르~ 파도와 몽돌이 들려주는 상쾌한 노랫소리 듣고 있는 내 모습을요!! ^^ 상상만으로도 힐링이 되지 않나요?ㅎㅎ

몽돌밭을 걸으며 발바닥을 자극하기도 하고, 첫째와 즐겁게 몽돌쌓기 놀이도 하고, 돌도 씹어 먹을 나이이기 때문에 포지타노의 돌맛도 한 번 봅니다. 음... 포지타노 돌 맛은 조금 짜네요. ㅎㅎㅎ

숙소가 어디쯤 있나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저어기 위쪽에 "Casa Teresa"가 보이네요. 하... 언제 올라가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농담이구요.

골목길 여기 저기 구경을 하고(앗!! 태극기다!!!), 떨어지는 노을 한번 보고, 아내님과 도란도란 이야기하다보면 금새 숙소에 도착합니다.


숙소 옆 어느 조용한 식당에 들러서 맥주와 함께 간단히 저녁을 먹었습니다. 이름 모를 피쉬 스테이크도 나름 괜찮았지만 봉골레 파스타가 정말 맛있었어요!!! JMT 이라 다음날 또 갔어요 ㅎㅎㅎ

숙소에 들어와 해가 떨어지는 바다사진을 한장 더 찍어봤어요~^^ 정말 멋지지 않나요? ㅎㅎ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가는 곳 마다 비를 내리는게 하는 저의 능력은 포지타노에서도 어김없이 발휘 되어 일찍 하루를 마무리 했답니다^^;;;

둘째날 아침이 밝았어요!!! 조식을 꼬박꼬박 챙겨먹는 저희는 일찌감치 일어나 식당으로 이동했지요~ ㅎㅎ 다행이 날이 참 맑습니다^^

아내님이 눈독 들인 식기류들. 이거 가져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네요 ㅎㅎ 아기자기하게 이쁘기는 하다만... 못들은 척 넘어갑시다.ㅋㅋ

집주인 아주머니가 직접 내려주는 카푸치노와


포지타노에서 직접 제배하는 오렌지(여기 특산품이래요) 그리고 갓구운 빵들!!! 저 진심 태어나서 이렇게 맛있는 빵과 카푸치노는 처음 먹어봤습니다. 아내님도 완전 엄지척!!! 빵 때문에라도 다음에 또 오고싶다고 할 정도로 맛있었어요 ㅎㅎ 아침부터 폭식한 건 비밀

이제는 배를 타고 카프리섬의 푸른동굴을 보러 갑니다. 처음 타는 배도 씩씩하게 잘타는 첫째~!!! 윤아 지금 기분이 어때?

아직 말을 못할때라 즐거운 기분을 얼굴로 표현해주네요^^ 귀요미~♥

바다에서 바라본 포지타노의 모습도 참 멋있습니다. 절벽 끝에 빽빽히 들어선 집들이 참 신비롭지 않나요? 직업병이 도진 저는 아내님께 이것저것 설명해줍니다. 저기서 집을 지으려면... 블라블라~


카프리섬 한바퀴를 돌구요, 바위섬 사이도 슉~ 지나, 작은 카약같은 배로 옮겨타 푸른 동굴로 입성합니다.

바닷물이 정말 파란색이에요!!! 너무너무너무 아름답습니다 ㅠㅠ 첫째는 신기한지 자꾸 물을 들어갈려고해서 말리느라 애먹었어요^^;;
여기 바다색깔이 파란 이유는 학계의 여러 주장이 있지만 제일 신빙성 있는 이야기는 허언증 가즈아#1, 이태리 카프리섬 바다속에 변기크리너 빠뜨리고 감사패 받은 썰 푼다
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ㅎㅎㅎ

포지타노에서는요 무엇을 꼭 하지 않아도 한순간 한순간이 다 추억이 됩니다. 햇님이 빼꼼~ 고개를 내밀어 햇살이 눈부신 아침풍경이나

목적없이 골목 구석구석을 걸어다니는 것도

루돌프야 안녕? 포지타노라는 선물은 전해줘서 고마워^^

심지어 비가 몰려오는 것도 다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에요^^

포지타노를 떠나기 전 아쉬움 가득한 첫째의 뒷모습... 왜 이렇게 애절해 보이죠? ㅠㅠ ㅋㅋㅋ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10년 뒤에 다시 오자 약속을 하고 돌아섰는데, 다른 곳은 모르겠지만 포지타노 만큼은 다음에 꼭 다시 가고 싶어요. 첫째와 함께한 첫 여행이라 더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

여행은
행복을 가지고 돌아오는 것이라고 했던가요?

그때 당시 돌아서는 발걸음은 무거웠지만 지금 가만히 사진만 보고 있어도 가슴 가득 행복을 느낄 수 있으니 참으로 값진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 할게요~ 좋은 꿈들 꾸시고 남은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뱌뱌~



[Tripsteem in Italy] 포지타노의 푸른 바다에 흠뻑 취하다.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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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들러만 봤었는데 매력적인 포인트가 많네요 !! 사진이 다 이쁘네요 +_+

감사합니다 264님
이육사님 정말 좋아하는 시인이신데 헤헤^^

1빠 댓글 후 수정

댓글은 텔방에서 했으니 땡 ㅋㅋㅋㅋ

안녕하세요 @tsguide 입니다. trips.teem에서는 두 번째 글 등록이시네요! 오늘 여행기 중 카프리섬 지하동굴은 한번 가보고 싶어지네요~ 마치 007 영화에서 본듯합니다! 윤아가 무럭무럭자라서 10년 뒤에 다시가자고 하신 그 약속을 꼭 이루셔서 trips.teem에 다시 글을 남겨주실 수 있는 날까지 오면 너무 좋을것 같습니다^^

정성 가득한 댓글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을때 부지런히 여행다녀야겠어요~!!
10년뒤에 꼭 갈수 있도록 스팀 떡상 기원합니다^^
좋은 꿈 꾸시고 주말 잘 보내세요~!!

곰돌이가 @epitt925님의 소중한 댓글에 $0.019을 보팅해서 $0.006을 살려드리고 가요. 곰돌이가 지금까지 총 688번 $10.463을 보팅해서 $9.823을 구했습니다. @gomdory 곰도뤼~

곰도뤼 멋져~^^

여기 바다색깔이 파란 이유는 학계의 여러 주장이 있지만 제일 신빙성 있는 이야기는 허언증 가즈아#1, 이태리 카프리섬 바다속에 변기크리너 빠뜨리고 감사패 받은 썰 푼다
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 허언증 포스팅 그리워 ㅋㅋㅋㅋㅋㅋㅋ

나도...근데 이 형...왜 자꾸 정신차린 척! 하지?
휴;;;

정신 차린 척이 아니라 이제 노잼인거 같아서ㅠㅠ

너무 식상한거 같아서 못쓰겠어;;ㅋㅋㅋㅋ

그릇들이 정말 예뻐요! 그릇 욕심 없는 제가 봐도 갖고 싶단 생각이^^;;
아기의 환한 미소가 예쁜 행복한 포스팅 잘 봤어요!

욕심없는 제가 봐도

??????????
욕심으로 따찌면 놀부급 아닌가요??

프랑스 남부를 다녀오고나니 이탈리아 남부도 가고 싶어졌는데 이 글을 읽으니 더 가보고 싶네요. ^^

프랑스도 좋죠? 혹시 포스팅 하셨나요~ 대리만조과러 갑니다!!ㅎㅎ

세상에나 저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다니 짱짱짱 입니다 ㅎ

호돌님 소개해주신 휴양림들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여유가되시면 해외여행기도 한번 부탁드려요 ㅎㅎ

우리나라도 예전에 홍제동인가? 저렇게 절벽에 집들 붙어 있는것 본 것 같아요.
느낌은 많이 다르지만...ㅎㅎ

홍제동 한번 가봐야겠네요!!!
부산에 감천문화마을도 산에 빼곡히 집이있어요~ ㅎㅎㅎ 한국의 산토리니라고 소개는 되었는데 그정도는 아니구 그냥 볼만해요 ㅎㅎ

어렸던 아드님과 천국으로 여행을 다녀오셨군요!!!!!
주인집 아주머니가 내려주신 티와 오렌지 크로와상... 저런 소박한 부분이 오래 기억에 남지요 ^-^

네 맞아요 소박하디만 정성가득한 음식들이 더 기억에 남는것 같아요~^^
반님~ 편안한 저녁되시길 바랍니다

참 이쁜 곳이네요~~
오염되지 않은 자연과 짙은 파랑의 하늘 바다
제대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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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오염되지 않은 자연그대로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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