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단내음이 코 끝을 스치는 달콤한 도시 - 프랑스 북부 릴(Lille)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요리하는 여행가
홈슐랭 @homechelin 입니다 : )
오늘 여러분과 함께 떠나볼 여행지는 벨기에에 근접한
프랑스 북부에 위치한 도시 릴 Lille이라는 곳이에요.

프랑스에는 젊은이(?)- 특히 학생들에게 주는
혜택이 참 많은데요, 그 중 손꼽는 건 교통 할인제도에요.
프랑스 철도회사 SNCF 에서는 50유로를 내면 1년짜리
CARTE JEUNE (젊은이를 위한 카드)을 만들어 준답니다.
만 12세부터 27세까지 증명사진만 있으면 누구나
발급할 수 있으며 어마무시한 성인용 고속철도 TGV 요금이
상당히 많이 할인이 되어요. 그래서 기차를 자주 타는 경우엔
이 카드를 발급해서 사용하게 되면 2-3번만 타도 본전은 뽑는
아주 유용한 카드라지요.
게다가, 자주 프로모션 티켓을 보내주어 운이 좋으면
헐 값(?)에 프랑스 각 도시들로 떠날 수 있답니다.

이 여행을 추진하게된 이유는
파리에서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에 다녀올 수 있었던 데다가
번잡한 파리 도심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었기 때문이지요-





차가운 릴의 아침 공기가 코 끝에서 느껴지는 듯 합니다.

겨울이 오고있던 프랑스-
북쪽 도시이다보니, 파리보다 훨씬 공기가 차가웠습니다.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따뜻한 커피 한잔
함께 아침을 깨우기로 했습니다.

여행지마다 맛집 뿐만 아니라,
커피 맛있는 집을 꼭 찾아보곤 한다지요- : )






본격적으로 릴 시내를 돌아다녀봅니다.
도시가 전체적으로 그렇게 크지 않아
건강한 두 다리만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

길을 거닐다보니 도시가 전체적으로
벨기에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같은 프랑스인데도 어떻게 이렇게 분위기가 확 다를 수 있죠?






킁킁킁-
길을 걷다보니 거리마다 끊임 없이 단내가 폴폴~풍겨옵니다.
프랑스에서 파티쉐로 일하던 때이니
아무래도 제과 방면에 관심이 많아 보이는 제과점마다
다 들어갔던 것 같네요.

먹음직스런 빵들이 끊임 없이 유혹합니다. (ㅠㅠ)






얼마를 걸었을까요?
100m도 지나지 않아 또 다른 제과점에 발걸음을 멈추었습니다.

1761년에 세워진 Meert 제과점
릴 여행을 간다고 찾아보니 이 곳은 꼭- 가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이 곳에선 이 납작한 와플을 꼭- 드셔보세요.
달달하니, 엔돌핀이 확- 돌테니까요~ : )






달다구리 먹고 기분 좋아진 홈슐랭도
릴 광장에서 한 컷 !






그냥 지나치려 하였으나..ㅠㅠ
광장에 있던 한 가게에 시선이 멈추었습니다.

Merveilleux-메흐베이유
벨기에와, 이 북부 프랑스에서 유래된 케이크는
가벼운 머랭과자와 크림을 잔-뜩 품고있다지요.

종류도 다양, 맛도 다양합니다~^^





점심으로 대신한 티타임-
달달함에 몸서리(?)치지만 진한 드립커피와 함께하니
천국이 따로 없네요~^^






앗, 갑자기 날씨가 흐려지기 시작합니다.
신기하게도 어떻게 보면 프랑스의 작은 이 북부도시가
벨기에같기도 한데, 또 어떻게 보면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같기도 하고 말이지요.

매력적이네요- ^^

돌아갈 시간은 좀 남았지만 급격하게 추워지면서
컨디션이 급 다운되었습니다.ㅠㅠ






따뜻한 한 끼를 먹고나면 좀 나아지겠거니 싶어
파리로 돌아가기 전, 한 레스토랑에 들어왔습니다.

흑설탕과 맥주가 들어간 요리-
치즈를 퐁퐁 몽~땅 품은 지역 특색이 짙은 요리이자
고칼로리 음식으로 이번 여행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 )

릴 여행기를 쓰는 내내 이 곳에서 맡았던
기분 좋은 단내가 코 끝을 스치는 듯한 착각이 드네요-

오늘 저녁- 강남 밋업 첫 참가로 많은 스티미언 분들을
실제로 만나 뵐 생각에 매우 설레는 뉴비 입니다 (ㅋㅋ)

다들, 달콤한 화요일 보내셔요~^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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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미언 여러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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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There are little French desserts outside the country, thanks my friend @homechelin for showing us the rich gastronomy of Lille. I really like the privileged dessert of the city of Lille, called "gaufres lilloises".

@steemito : ) Thank you for coming ! Me too, when i was in Lille, i was really happy to tasting all of dessert of Lille- I also enjoyed the gaufre lilloises XD !

치즈에 계란 올린 요리가 뭘까 궁금하군요 ㅎㅎ 빵에 발라먹는거 같아보이기도 하고... 아니면 그냥 저 상태로 떠 먹는건가요?

@carrotcake 님 : ) 그라탕 같은 거였어요~^^ 푹-떠서 그냥 먹어도 맛있고, 빵과 함께 먹어도 맛있었답니다.^^
행복한 오후 보내고 계시죠?^^

그라탕이었군요! 빵에 올려먹으면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음식 완성.....츄릅🍞🧀 신나는 오전 보내고 있습니다ㅎㅎ

언젠가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부터는 프랑스의 릴이라는 도시 이야기를 들으면 언제나 @homechelin 님과 달콤한 향기를 기억할 것 같습니다 ㅎㅎ

@floridasnail 님 : ) 앗, 읽기만해도 기분 좋아지는 덧글이에요~^^
좋은 하루 맞이하셨죠?^^ 그 곳은 아침이 맞으려나요~?ㅎㅎ

달콤함이 여기까지 느껴지는듯 하네요^^

@fur2002ks : ) 돌아와서는 떡볶이가 먹고싶어졌더랩니다~^^ㅋㅋ

ㅋㅋㅋ 역시 한국사람에게는 매콤한 무언가가 필요하죠^^

달달함이 전해져와요~~~ 릴이라는 곳 멋지네요~ 살짝 운치도 있고~ 오늘 밋업이 있군요~ ^^ 부럽네요~ 좋은 분들과 행복한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myhappycircle : ) 코끝을 간질간질~ 스치는 달콤한 향기에 돌아다니는 내내 기분이 좋았던 것 같네요.^^
오늘 날씨는 비록 흐리지만 @myhappycircle님도 행복한 오후 보내시길 바래요~^-^

벨기에 하면 와플이 떠올랐는데 역시! ㅎㅎ
처음부터 끝까지 달콤한 크림의 내음이 느껴지는
듯한 포스팅이었습니다.
같은 곳에 가더라도 여행자의 관심사에 따라 뚜렷한 스타일이 있어서 스팀잇의 여행기는 항상 새롭고 즐거워요.ㅎㅎ

@skuld2000 님 : ) 오늘도 매의눈으로 지켜보셨군요!ㅎㅎ
이제 제 여행기에 음식 사진이 빠지면 서운해지겠죠?^^
제 여행의 8할은 먹는 것인 것 같습니당.ㅎㅎㅎ
오늘 드디어 뵙겠네요! 퇴근 잘하시고 오셔요, 이따 뵐게요~^^

릴 전 가봤습니다 ㅋㅋㅋ 브리훼(?)쉘말고 ㅋㅋ 가려고 찾아보니 젤 저렴하길래 ㅋㅋㅋ 릴은 스쳐가기만 해서 거의 교통 브릿지느낌이었는데 이런곳이었군요

@hyokhyok 님 : ) 역시! 다녀오셨군요!ㅋㅋ 저도 큰 기대 안하고 다녀왔는데
릴이라는 도시를 다시 보게 되었어요. 하루쯤 숙박해서 다녀와도 나쁘지 않습니다!^^

제과점 사진만 봐도 다시 파리로 가고 싶어지네요~ ㅋㅋㅋ

positioner 님 : ) 제 맘은 이미 유럽에 있습니당!ㅋㅋㅋ

든든한 두다리만 있으면 다 둘러볼 수 있는 도시... 라는게 매력적이네요. ㅎㅎ
오늘 뵙게되나요? 기대 만땅입니다~

@noah326 님 : ) 그러게요~^^ 얼마 안남았습니다!
이따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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