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일상이 또 누군가에게는 낯설음으로-순간을 영원으로(#38)
오늘은 그냥 좀 편하게 사진 두어 장 올립니다.
1 모종을 얻는다고, 이웃 한 집을 오랜만에 들렸습니다.
한 3년쯤 되었을까.
그 사이 아이가 둘이나 태어났네요.
빨랫줄이 마당을 가로지릅니다.
이웃한테는 일상일 텐데 제게는 잊히지 않는 순간입니다.
2 새벽 달리기를 하는 데 신발에서 소리가 납니다.
“닥 닥 닥”
살펴보니 밑창이 떨어져 뛸 때마다 위아래가 부딪힙니다.
이 운동화를 신고, 뛰고 걸은 걸음걸이가 얼마나 될까?
실밥이 떨어지기 시작한 것만도 제법 된 거 같으니.
아마도 5년쯤은 된 거 같습니다.
눈으로만 보던 낡은 신발이
이제 소리까지 귀로 듣게 되니 저한테조차 낯섭니다.
낡음은 또 다른 새로움을 낳는다고 할까.
아마도 매 순간이 새로움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장 중요한 지점입니다.^^
첫번째 사진은 너무 정겹군요.
광화님은 꽤 섬세하신 분 인 듯 합니다.
고맙습니다
제가 한섬세하지요 ㅋ
충분히 제 역할을 다한 운동화네요... 좀 고가라도 오랜동안 제 역활을 다한 물건이라면 구매비용이 하나도 안아까운듯 합니다. 이젠 놓아주고 새벽 달리기를 위해 하나 장만하셔야 할것 같네요... 아니면 다른 멀쩡한게 많음에도 저 신발만한게 없어서 계속 사용하신 것일수도 있겠네요~^^
이제 떠나보내야지요.
정이 많이 들었어요^^
그래도 깨끗하게 신으신 편 같습니다.
논두렁도 달리고
비 올 때도 달리고 해서
깨끗하지가 않아요^^
낡음에서 왠지 여유로움이 느껴집니다ㅎㅎㅎ
대단한 통찰력입니다.
가난해서 낡은 게 아닌 거지요.
탱고를 추면 통찰력도 높아지나요? ㅎ
ㅎㅎㅎㅎㅎㅎㅎㅎ 탱고와 통찰력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 좀 해봐야겠군요^^
탱고는 땅게로의 리드가 100%인 춤인지라 파트너를 제대로 리드하고 있는지 늘 신경써서 추다 보니
춤 한번 춰보면 상대방에 대한 선입견없는 느낌이랄지... 뭐 그런 게 느껴지긴 합니다ㅎㅎ
저도 신발이 닥닥닥 불러줄 때까지 신습니다.ㅎㅎ
낡은 신발 동지 모여라!
밋업 한 번 해야겠어요 ㅎ
그간 신발이 고생이 많았네요...ㅎㅎ
주인을 잘 만나야한다는 ㅋ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어뷰저를 잡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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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할 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