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그리고 밋업] 당신의 즐거움은 무엇인가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책 읽는 둥이 엄마입니다^_^

상쾌한...
즐거운...
활기찬...

그냥 월요일입니다! ㅎㅎ

저는 사실 매일이 그 날이고, 주말도 똑같은 스케줄이라...
월요일이라고 특별히 힘들고 싫고 그런 건 없어요;;
직장인 시절엔...월요일이 그렇게 싫더니..ㅎㅎ

오늘은 홀릭님(@holic7)님과의 늦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포스팅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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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홀릭님의 포스팅을 보고
댓글을 남겼었어요...
부지런히 읽는다고 읽었는데...어느새 26일이나 지나버렸네요..
(너무 지나서 홀릭님께서는 잊으셨을 듯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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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릭님께서 리뷰를 너무 잘 써주셔서 저는 그저 다 읽었습니다! 보고만 하면 되는데...
그래도 그렇게 내면 아쉽고.....
또 제 맘 속에 남은 문장 하나가 있어 소개해 보려 합니다.

본업 외에 다른 취미나 즐거운 일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내 직업과 관계없는 사람들과 어울릴 기회가 생긴다.
그들에게서 듣는 이야기는 내가 늘 경험하는 세계와 달라서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나는 의식적으로 의학과 관계없는 사람을 많이 만나려고 노력했다.
예술가, 경찰, 공무원, 방송인 그리고 평범한 직장인과 네팔 사람들까지
모든 사람을 가리지 않고 만났다.

당신의 즐거움은 무엇인가.
그것만 잘 개발하고 찾아내면 인생을 끝까지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의 즐거움은 무엇인가.
그것만 잘 개발하고 찾아내면 인생을 끝까지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당장 실천에 옮겨 봅니다.

바로 어제였죠! 청평 밋업

둥이들을 데리고 길을 나섰습니다.
사실 저는 사람들을 만나는 걸 좀 무서워하고, 처음 다가가는 걸 잘 못해요.

친화력(으...갑자기 괴테가 생각이...ㅋ)있게 어울리는 것 같아도
속으로는 굉장히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

밋업에는 절대 나갈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래도 이근후 선생님께서 인생 끝까지 즐거우려면 즐거움을 찾아라! 하셨고,
나와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라고 하셨기에 용기를 내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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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푸르고, 공기는 좋고, 사람들은 정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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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있어 보이죠? ㅎㅎ;;

주변을 쭈뼛쭈뼛 서성이다. 고기 냄새에 이끌려 점점 불 옆으로 다가갔고요...
옆에 계신 분들과 조금씩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이제 낯가림은 저 멀리...ㅎㅎ

중간에 남편이 편히 즐기라며 둥이들을 데리고 먼저 가주어서..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어제 만나 뵈었던 모든 분들...인사를 나누지 못한 분들까지 넘넘 반가웠어요
저는 멀리서 흘끔 흘끔 훔쳐보고 있었지요..ㅎㅎ

밋업 주최자이신 @cheongpyeongyull 님, 아내 분 아드님까지 정말 감사드립니다.

@cjsdns 님, @dodoim님, @jjy님 맛있는 음식 잘 먹었습니다.

진짜 어쩜 그리 맛있던지...아직도 계속 생각이 나요.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이근후 선생님께서 책의 처음에 쓰신 문장입니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삶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재미없는 나이가 어디 있으랴.
인생은 어느 시기건, 그에 알맞은, 그 때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그것을 충분히 느끼며 산다면 성공한 인생이다.




이상, 책읽은 후기이자,
8개월 아가부터 10대~60대까지 모두 다 친구가 될 수 있었던 청평 밋업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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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깊은 나들이 였을것 같습니다^^
둥이가 이쁨 많이 받았을것 같아요^^

둥이는 거의 초반에 아빠 손에 이끌려 강제 퇴장 당했어요...
같이 있었다면...아마 고기 한 점 못 먹었을 거예요..ㅎㅎ
호돌박님과 밋업할 땐 둥이 반드시 동반할게요!!

둥이가 어른이네요. 8개월 아기에 비하면 ㅋㅋㅋ 아주 재밌습니다.

어머~~그럼요!! 아주 어르신이었죠!! ㅎㅎ
어르신들이 자꾸만 찡찡거리고, 돌던지러 가자고 잡아 끌어서
아빠한테 소환당해 버렸지 뭐예요..ㅎㅎ

어르신 그러면 안 돼요. 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ㅋㅋㅋ

엄청난 곳에 다녀오셨군요!!
저도 죽을때까지 신나게 살아보자는 마음으로.. 주말에는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덕분에 그것도 주워왔지요... 감기~ㅋ

주말에 햇빛은 참 좋았는데...바람이 불었죠?
길마님 요즘 컨디션이 영 안 좋은 것 같은데...아프기까지 하면 어떡해요ㅠㅠ
그래도 일단 캠핑 다녀온 건 아주 잘 했어요~^_^;

진심 걱정해주시는 것 같아서 힘이 납니다!! ㅎㅎ
토요일에 비 맞으면서 이것저것 밖에서 분주했더니.. 그런가봐요 ㅎ
따뜻하게 최대한 했는데도 좀 그렇네요 ㅎㅎ
그래도 다음에 똑같은 상황이라도 또 가고싶은 그런 신나는 캠핑이었어요~~ㅋㅋㅋ

감기를 얻었지만 또 가고픈 캠핑이라니!!
길마님과는 캠핑 밋업을 해야 하나 싶지만
캠핑 한 번도 해본 적 없어요 저..ㅎㅎ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삶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재미없는 나이가 어디 있으랴.
인생은 어느 시기건, 그에 알맞은, 그 때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그것을 충분히 느끼며 산다면 성공한 인생이다.

너무 좋은 문장인데요 >ㅡ<
어제 밋업 너무 좋았어요 ㅎㅎ 저는 지금 다시 학교랍니다~ 어제 신경 많이 써주셔서 감사했어요ㅎㅎ 앞으로 자주뵐게요 ㅎㅎ

순수님 피곤하진 않을지 걱정했는데...

돌도 씹어 먹을 나이라고..(파치아모님 진짜!!)

ㅎㅎ
저도 넘넘 좋았답니다
학생한테만 허용되는 잔소리 한 번 해봐도 되나요?

공부 열심히 해요!!

ㅎㅎㅎ

아 맞다 순수청년 과학고 학생이지!! ㅎㅎ

스팀잇이 가지는 매력 중 하나가 다양한 삶을 사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 같아요.

맞아요 테일님..
우물 안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스팀잇 안에서라도 다양한 분들과 많이 소통해야 겠다고 느꼈어요
테일님과도 언젠가 밋업하고 싶어요^-^

저도 사실 낯을 엄청 가려요. 들어내는 걸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스팀잇하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게되네요. 언젠가는 저도 민낯을 들어낼 때도 있겠네요. ㅎㅎㅎ

디디엘엘님은 밋업 명단에 없었던것 같은데 잘못봤나보네요ㅎㅎ
디디엘엘님의 말씀처럼...댓글 잊고 있었어요ㅎ
어제일도 잘 기억안나는데 26일 전일은 더더욱...ㅎ
그래도 기억하고 겸사겸사(?) 독서감상평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힐링좀 됐나요?^^
이건 당연히 퍼가욧~^^

이근후 선생님 책을 더 찾아 보고 싶어졌어요
그런데 지금은 지난 번 사온 책이 여러 권이라
우선 읽고 난 다음 사보려고요^-^
홀릭님께서 리뷰 올려주시는 책들 모두 너무 좋아서
자꾸만 제 책꽂이가 가득차려고 합니다!
(저희 동네 도서관에 책이 없어요..ㅠㅠ)

근데 안타깝게도 이근후선생님 책이 많이 없어요ㅠ 그래서 2권읽고 끝이네요~
저희 동네도서관은 의외로 책이 많던데 그것도 감사해야겠군요ㅎ
디디엘엘님의 독서포스팅 기다리고 있을게요^^

잘린사진이 인상적 입니다.
다리들이 역동적으로 보이기도 하고....
좋은글 감사히 보았습니다

들러주셔서 감사드려오 콘님!
콘님의 블로그에 가보았는데...
위트와 재치가 넘치는 분 같아요
아내분 생신 에피소드는 저도 모르게 마지막 부분에서 빵 터져서 웃음이 막막 나왔답니다^-^;;
아까 못본 운동화 빨래방 이야기 읽으러 또 얼른 가봐야 겠어요
편한 밤 되세요 콘님

밋업 잘되라고 날씨도 좋아지고 즐겁게 보내시고 오신거 같아요 디디엘님^^

넘넘 즐거웠어요
전날 비가 많이 와서 걱정했는데
거짓말처럼 맑은 날,
미세먼지도 없고요!
최고였답니다^-^

첫 밋업 축하드립니다.
가족들까지 동반해서 하는 밋업은 처음 얘기 듣네요. 어쨌든 발밖에 안보이지만 재미있게 즐기신 것 같네요~ ㅎㅎ

전체 모습을 찍었는데
초상권이 있으니 발만...
혹시 발에도 초상권이 있으려나요?!
^-^
뮤지션님도 담번에 같이 뵈어요!

네 그러도록 하여요~ ㅋ
설마 발에 초상권이? ㅋ

밋업다녀오셨군요~^^ 부럽습니다ㅎㅎ즐거운 시간 되셨겠죠?

네네 주니님!!
넘 즐거웠어요~
주니님도 언젠가 만날 수 있겠죠?!
편의점 음식 고르는 법 전수 좀 받아야 하는데요!!
요리 잘하는 법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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