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o의 동그라미 일기 2018. 6. 9

in #kr6 years ago (edited)

창문

새소리 짹짹 뾰루룽

차소리 시끄럽다고 닫는다

안들리네

새소리만 듣고 싶어

새벽에 귀기울이는

자연의 소리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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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소리

                       박영주

7시 30분 아침
병실 문 드르륵
식사요

가만히 들여다본다
하얀 콩밥
멸치
야채 사라다
된장국

늘 먹던 음식
언제부터인지
잘 먹지 못하네

물끄러미
밥상 다시 들여다본다
눈물 주루룩

먹는 일상
생명줄 이네
밥 내가된다

^^^^^^^^^^^^^^^^^^^^^^^^^^^^^^^^^^^^

오늘의 법문

산을 오르내릴 때는 걷는 선이요,
계곡에 앉아 물소리를 들을 때는 듣는 선이요,
아름다운 자연을 볼 때는 보는 선이요,
먹을 때나 말을 할 때는먹거나 말하는 선이요,
바위에 앉아 마음 정하고 챙길 때는 마음 선이라
할 것인바, 이 선이 과거에 하루 여덟 시간씩 앉아
선을 하는 것보다 좋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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짹짹 뾰루룽~~~
새소리 표현 너무 잘하세요...
저희집도 아침에 새소리 장난 아니게 나요..
오늘은 어떠신가요?
어제 좀 불편하신듯 해서 걱정했어요
무사히 잘 넘기셨기를 바랬어요
산하나 넘고 후님 스스로 칭찬하시고 또 다음 산 넘고 또 후님 감동하시고
하셨음 해요 그러면서 산 다 넘어버려요!

전 어제 ‘나의 아저씨’ 란 드라마 다 봤어요
해피앤딩이라 너무 좋았구 마지막 까지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드라마 였어요..
해피앤딩 입니다!
후님인생도 저의 인생도 해피앤딩일거라 믿어요!
오늘도 힘내시구 좋은 생각으로 아픔을 지배하는 하루 되세요!

그래요. . .
깨닫기만하면 그래요.. .

오늘도 응원합니다. 힘내십시요.

많은 걸 생각하게 합니다.

저도 지금 댓글 달면서
밀화부리 우는 데
경운기 탈탈 거리는 소리 같이 들립니다.
또 멀리서는 화물차 소리 거칠게 들리고요.

탐욕의 순위대로 소리들이 새삼 다르게 들리네요.

밥이 내가 된다.

맞아요.
아픈 사람이든 건강한 사람이든 먹는 것을 생명처럼 생각하고 먹어야 하는 거 같아요.

저는 어릴 때 엄청 울보였어서(지금도 그렇지만ㅋ) 밥상머리에서도 자주 울었거든요.
그럴 때마다 더 많이 혼나고 더 서럽게 울고 그랬는데..
후님 밥상 앞에서 우셨다는 얘기 들으니 어릴 때 생각이 문득 나네요.^^

먹고 싶다고 먹기 싫다고 어찌 할 수 없는게
지금이 아니실까 생각해봅니다..
늘 골고루 잘 챙겨드세요~!!

식사를 많이드셔야할텐데요 ㅜㅜ
내일은 오늘보다 더 건강해지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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